탄산 납1 작가를 죽음에 이르게 한 화려한 흰색 - 휘슬러의 '흰색의 교향곡 2번' 눈부신 흰색이 크게 유행했던 1860년대....구두, 옷 등 흰색이 들어간 모든 것이 인기를 누리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작품을 그린 작가인 휘슬러는 미국 태생의 작가로 인상주의 작가들과 어울리며 함께 전시하기도 했지만 사실주의 작가인 쿠르베의 영향을 받기도 한 것을 알려진 작가입니다. 이 작가는 흰색 드레스를 입은 여인을 즐겨 그리고 제목에도 '흰색'을 포함시키는 등 화사한 흰색에 심취해 있었지요! 그런데.....그 당시 눈부신 흰색은 연백(鉛白)이란 안료로 그린 것이지요. ‘실버 화이트’라고도 불린 이 안료는 납이 주성분인 탄산납입니다. 홍익대에 재직중인 전창림 교수의 설명에 의하면...... “당시에는 식초에 납을 얇게 잘라 넣고 항아리에 담아 가축의 분뇨를 채우고 밀봉한 다음 밀폐된 .. 2022. 3. 1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