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매2 광양 매화마을에서 맞이한 화려한 봄 광양의 매화마을에서 평생 본 것보다 더 많은 매화를 본 것 같은데요. 섬진강이 내려다 보이는 산 중턱 양지바른 곳에 매화 단지를 크게 조성해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전국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청매가 절대 다수이지만 가끔 보이는 홍매도 나름 예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런 엄청난 작업을 한 가족....그것도 한 여인이 주도적으로 노력해 이뤄냈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오직 사람들이 좋아서 이런 엄청난 매화 단지를 조성해 놓고 매실을 활용한 식품사업을 하는 청매실농원을 운영하는 것 같은데.... 매실밭 군데 군데 초가집과 기와집들이 보이는데요. 어떤 용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런 집에서 몇일 꽃구경하며 푹 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나무는 이제 막 개화를.. 2022. 4. 2. 천년 고찰 구례 화엄사의 홍매 지난 24일 구례의 천년 고찰 화엄사에 들러 그 유명한 홍매를 만났습니다. 절정을 좀 지난 시점이라서 걱정을 했었지만..... 수백년 연륜에 그 기품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고매한 홍매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고 있어 초상권을 온전하게 지키며 이미지를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매화나무는 1700년 전후에 계파선사께서 각황전을 증건하고 그를 기념해 심었다고 하니 300살이 넘은 연륜이 깊은 나무이지요! 수형이 너무 아름답고 기품이 있어 보는 곳에 따라 느낌이 모두 달라 신비롭기도 했습니다. 각황전 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반대편에서 홍매를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햇빛에 따라 홍매의 붉은 정도가 달라 보이는데요. 이 홍매는 검은 빛이 감도는 .. 2022.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