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부활절인데요.
예수님의 부활은 탄생 못지 않게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져
전 세계의 교회와 성당에서 크게 기념하는 날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설명이 필요없는 내용이겠죠?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바로크 시대 위대한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 중에서
십자가와 예수님 그리고 부활을 그린 작품을 모아 보았습니다.
작품 제작 년도 보다는 내용에 따른 순서로 소개해 봅니다.
이 작품들을 설명하는 성경 내용은 마태복음 27장에서 찾을 수 있는데
참고로 한번 읽어 보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예수님의 머리위에 붙인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 (37절)도 보이죠?
마태복음 27장 :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33 골고다 즉 해골의 곳이라는 곳에 이르러
34 쓸개 탄 포도주를 예수께 주어 마시게 하려 하였더니 예수께서 맛보시고 마시고자 하지 아니하시더라
35 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후에 그 옷을 제비 뽑아 나누고
36 거기 앉아 지키더라
37 그 머리 위에 이는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를 붙였더라
38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39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40 이르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 자여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자기를 구원하고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며
41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장로들과 함께 희롱하여 이르되
42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수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
43 그가 하나님을 신뢰하니 하나님이 원하시면 이제 그를 구원하실지라 그의 말이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하였도다 하며
44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강도들도 이와 같이 욕하더라
45 제육시로부터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더니
46 제구시쯤에 예수께서 크게 소리 질러 이르시되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하시니
이는 곧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는 뜻이라
47 거기 섰던 자 중 어떤 이들이 듣고 이르되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른다 하고
48 그 중의 한 사람이 곧 달려가서 해면을 가져다가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에 꿰어 마시게 하거늘
49 그 남은 사람들이 이르되 가만 두라 엘리야가 와서 그를 구원하나 보자 하더라
50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니라
51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52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53 예수의 부활 후에 그들이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54 백부장과 및 함께 예수를 지키던 자들이 지진과 그 일어난 일들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이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 하더라
55 예수를 섬기며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온 많은 여자가 거기 있어 멀리서 바라보고 있으니
56 그 중에는 막달라마리아와 또 야고보와 요셉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세베대의 아들들의 어머니도 있더라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리는 모습을 그린 1634 년의
작품이 2점이 있어 둘 다 소개합니다.
이 그림은 누가복음 24장 1절부터 10절까지의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보입니다.
그 내용은....
안식일 다음 날 아직 동이 채 트기도 전에 그 여자들은 준비해 두었던 향료를 가지고 무덤으로 갔다.
그들이 가 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은 이미 굴러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무덤 안으로 들아 가 보았으나 주 예수의 시체는 보이지 않았다.
그들은 어찌 된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하고 있었는데 바로 그 때에 눈부신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나타났다.
여자들은 그만 겁에 질려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그들은 여자들에게 '너희는 어찌하여 살아 계신 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찾고 있느냐?
그분은 여기 계시지 않고 다시 살아나셨다. 그분이 전에 갈릴래아에 계실 때에 무어라고 말씀하셨느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사람들의 손에 넘어 가 십자가에 처형되었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리라고 하시지 않았느냐?' 하고 말해 주었다.
이 말을 듣고 여자들은 예수의 말씀이 생각나서
무덤에서 발길을 돌려 열 한 제자와 그 밖의 여러 사람들에게 와서 이 모든 일을 알려 주었다.
그 여자들은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요안나와 또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였다.
다른 여자들도 그들과 함께 이 모든 일을 사도들에게 말하였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눈앞에서 보고 있으면서도 믿지 못하는 사도들을 그린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도 유명한 내용을 그린 성화이니
부족한 지식으로 어설프게 설명하는 것보다
큰 뜻을 새기며 감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부활절 주간을 맞아 기독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다시 한번 새겨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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