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바로크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중 한명인 루벤스가 성경의 인물인 삼손과
그의 역사적 사건을 그린 작품입니다.
창녀인 데릴라의 꾐에 빠져 잠이 든 사이 자신의 힘의 근원인 머리카락이 잘리고,
그 후 블레셋 병사들에게 체포되는 순간을 묘사한 것이지요.
다음은 작품의 이해를 위해 성경 사사기 16장 17 - 20절을 인용하였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7. 삼손이 진심을 드러내어 그에게 이르되 내 머리 위에는 삭도를 대지 아니하였나니
이는 내가 모태에서부터 하나님의 나실인이 되었음이라
만일 내 머리가 밀리면 내 힘이 내게서 떠나고 나는 약해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니라
18. 들릴라가 삼손이 진심을 다 알려 주므로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들의 방백들을 불러 이르되
삼손이 내게 진심을 알려 주었으니
이제 한 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을 가지고 그 여인에게로 올라오니라
19. 들릴라가 삼손에게 자기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밀고 괴롭게 하여 본즉 그의 힘이 없어졌더라
20. 들릴라가 이르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당신에게 들이닥쳤느니라 하니
삼손이 잠을 깨며 이르기를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치리라 하였으나
여호와께서 이미 자기를 떠나신 줄을 깨닫지 못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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