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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슬로3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시내를 돌며 만난 소소한 풍경들 국립 극장 맞은 편에는 국회의사당과 여러 정부 시설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우리보다 적어서인지 국회의사당의 규모가 아담해 보입니다. 그 앞 광장에는 뭔가 말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은가 봅니다. 한 여인이 뭔가를 적은 종이를 펼쳐 놓고 앉아 있습니다. 국회의사당에서 국립극장 방향으로 서 있는 동상과 조각상들입니다. 갈매기가 동상 머리에 앉아 쉬고 있는 모습이 재미있습니다. 노벨 평화상 수상자들이 묵고 또 시상식날 그들를 위한 리셉션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한 그랜드 호텔입니다. 그 앞 공원 벤치에 편하게 앉아 독서에 열중하고 있는 여인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울창한 가로수에 가려진 시청사 전물 중앙! 시청사에서 한블럭 정도 걷다 보면 국립극장을 만날 수 있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극장앞에.. 2022. 8. 31.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의 조각공원에 있는 구스타브 비겔란(Gustav Vigeland)의 작품 '모노리트(Monolith)' 노르웨이의 수도인 오슬로에 멋진 공원이 있어 소개한 바 있는데요. 바로 조각가의 이름을 딴 '비겔란 조각공원'이지요. 기존의 프로그네르 공원에 비겔란이 제작한 총 200점이 넘는 조각품들을 설치해 그의 작품 전시장이 되었는데..... 오늘날 오슬로 시민들은 물론 전 세계에서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장소가 되었습니다. 일전에 이 조각 공원을 전반적으로 소개해 드린적이 있지만 이 조각공원에서 두고두고 여운이 남는 큰 작품이 있어 함께 감상하고자 합니다. 이 공원 한 가운데 우뚝 서 있어 입구부터 존재감이 큰 작품인데요. 17m 높이의 화강암 작품으로 121 명의 인물상을 조각한 것입니다. 주변에 다양한 작품들을 설치해 그가 표현하고자 했던 인간의 본성을 보이고자 노력한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가.. 2022. 8. 20.
1000억 원이 넘는 고가에 거래된 노르웨이 작가 뭉크의 '절규(The Scream)' 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가 자신이 경험한 공황장애를 작품화한 것인데요. 크리스티아니아(현 오슬로) 교외에서 산책하고 있었을 때 자신이 경험한 증상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답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친구 두 명과 함께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한쪽에는 마을이 있고 내 아래에는 피오르드가 있었다. 나는 피곤하고 아픈 느낌이 들었다. 해가 지고 있었고 구름은 피처럼 붉은색으로 변했다. 나는 자연을 뚫고 나오는 절규를 느꼈다. 실제로 그 절규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진짜 피 같은 구름이 있는 이 그림을 그렸다. 색채들이 비명을 질러댔다."라고.... 1895년 파스텔로 그린 이 작품은 '절규'의 4가지 버전 가운데 가장 색이 화려하고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한 .. 2022. 7.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