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인
이중섭전에는 이건희의 기증품과 기존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합해서 100점이 전시 중인데요.
1950년대 전반에 그린 그의 작품은 유독 가족이나 어린 아이들을 주제로 그린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6.25전쟁 때 월남해 부산으로 피난왔으니 가까운 친척도 없었을 것이고...
피난살이 극심한 가난 때문에 1952년 6월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보니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찬 생활이 계속되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작품에는 온 가족이 등장하죠?
푸른 들판에서 두 아들과 아내 그리고 화가 자신이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상상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소망일까요?
이 작품을 보면서 야수파 화가 마티스가 그린 '춤'이란 작품이 떠올라 함께 감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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