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은 1929년에 열린 스페인 · 아메리카 박람회장으로 사용되었는데요.
반달 모양의 광장을 둘러싼 거대한 건물 양쪽에 탑이 있어 중앙의 본관과 조화를 잘 이룹니다.
건물 위층에서는 올라가면 넓은 스페인 광장과 인접한 마리아 루이사 공원도 조망할 수도 있구요.
건물 앞에는 운하가 흐르고 곳곳에 세운 다리의 모자이크 장식은
건물과 한층 더 화려하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광장의 바닥도 그냥 밋밋하게 내버려 두지 않았죠?
모자이크해 놓은 무늬에서도 그들의 예술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운하 너머 광장에서 본 건물 중앙부!
운하의 다리와 건물의 장식들이 너무 아름답게 어울리는 모습이죠?
다리의 난간은 푸른 빛이 도는 사기로 만들어 진 것 같은데요.
이곳의 건축물이나 도로 등에 많이 사용된 모자이크들은 이슬람 문화의 영향이 아닌가 생각되구요.
건물 앞에 조성된 운하에서는 작은 배를 타고 뱃놀이를 즐길 수 있구요.
또 마차로 광장을 둘러 보기도 하고
이곳에서 출발해 세비야 대성당까지 마차 투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광장 바닥도 모자이크가 참 아름답죠?
그냥 아스팔트나 콘크리트로 단순하게 포장하는 몰예술적인 모습에만 익숙했던 사람으로써
부러운 마음이 많이 컸습니다.
광장 쪽 건물 벽면에는 스페인 각지의 역사적 사건들이 타일 모자이크로 묘사되어 있어
각 지역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역사적인 이벤트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알리칸테 주를 묘사하는 모자이크입니다.
무슨 일인지 거대한 행렬이 묘사되었네요.
건물이 워낙 크다 보니 하단부의 모자이크 벽화가 존재감을 잃은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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