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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의 성모 발현 성지에 세운 파티마(Fatima) 대성당

by 우주목 2023. 2. 20.

이곳은 포르투갈의 작은 도시 파티마 외곽의 목초지였는데요.

1917년 5월 3일 10살 전후의 어린이 3명이 놀고 있는 곳 가까이 작은 떡갈나무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세 가지의 비밀스런 예언을 해주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고행을 할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에 모두 6차례의 발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발현이 있었던 1917년 10월 13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수만명의 인파들이 보는 가운데 '태양의 기적'이 일어 났다고 전해집니다.

이후에 로마 교황청의 확인을 통해 파티마는 세계 3대 성모발현 성지로 공인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해마다 수백만명의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사진의 성당이 바로 그곳에 세운 파티마 대성당이구요.

이 성당은 성모 발현을 기념하기 위해 교황청의 명으로 건축되었고 '사리오 바실리카'로도 불립니다.

이 대성당을 의미하는 바실리카는 1928년 5월13일에 건축이 시작되어 1953년 10월에 축성 받았답니다.

이 성당 안에는 성모를 만난 세 아이의 무덤이 있다고 하구요.

성당 양쪽으로 펼쳐진 회랑 덕분에 성당이 꽤 위엄이 있어 보입니다.

이 회랑은 수녀원과 병원 등 여러 채의 건물과 연결해 주고 있구요.

 

발현의 현장인 떡갈나무가 있었던 곳에는 예배당을 지어

성모님의 기적을 체험하려는 신도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예배를 드립니다.

바로 성모발현 예배당이라 불리우는 곳이지요.

예배당 주변에는 순례자들이 무릎걸음(?)으로 참회하며 기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데요.

예배당까지 오는 이 길은 '참회의 길'로 불린답니다.

 

예배를 준비 중인 성모발현 예배당 내부 모습입니다.

신부님 뒷편에 성모 상이 모셔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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