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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천년 왕조의 수도였던 톨레도(Toledo)의 풍경과 3대 고딕 성당인 톨레도 대성당

by 우주목 2023. 4. 1.

톨레도(Toledo)는 1,000여년 동안 에스파니아 여러 왕조의 수도였기 때문에

역사, 문화, 경제적으로 중심이었고 또 중세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입니다.

특별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3가지 종교가 오랫동안 교대로 지배했던 만큼

각각의 종교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톨레도 입구 성곽을 보면 천년의 세월을 버텨낸 요새로 손색이 없어 보이죠?

가파른 산악 지역에 도시를 세우다 보니 축대 등을 이용한 건축술이 발달했구요!

이슬람 건축 예술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열쇠 구멍처럼 생긴 문이 인상적입니다.

밀집된 건물들 중에도 멋진 건물들이 보입니다.

무슨 박물관이란 안내가 보이는데....

골목을 정신없이 누비다 보니....

엄청난 건물이 나타납니다!

바로 톨레도 대성당인데....

톨레도 대성당은 고딕양식의 로마 카톨릭 성당이지만

이슬람이 정복한 이후 300여년간을 이슬람 사원의 모스코로 활용되다가

11세기에 기독교가 스페인 왕권을 잡으면서

13세기 초에 카톨릭 성당으로 재건되었다고 합니다.

톨레도 대성당 주변에 있는  톨레도 시청사입니다.

보통 유럽의 옛 도시는 중심이 되는 성당과 맞은 편에 중요한 관공서가 위치하고

그 사이에는 광장을 만들어 주기적으로 장이 서거나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도시 전체가 미로처럼 구성된 형태이다 보니 이런 광장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소코도베르 광장입니다.

크리스마스 직후에 방문해서....아직 그 분위기가 남아 있네요.

가까이에서 본 알카사르(Alcazar de toledo)!

톨레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으로 내부에 무기 박물관이 있다고 합니다.

전망대 주변에서 본 알카사르!

가장 꼭대기에 위치한 성을 타호강(Rio Tajo)이 3면으로 둘러싸고 흐르니

방어에 대단히 유리한 지형이었겠죠!!

전망대 미라도르 델 발레에서 본 톨레도 풍경!

이렇게 보아도 톨레도 대성당은 도시의 중심으로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타호강에는 고풍스러운 다리가 여러개 보이는데요.

산마르틴 다리(San Martin Bridge)입니다.

고딕 양식의 다리로 1023년 홍수로 손상된 것을 14세기에 보수한 것이라 합니다.

오랜 시간 톨레도를 바깥 세상과 연결하고 톨레도를 지켜온 다리로

오늘날에는 중세 도시의 자취로 들어가는 관문 역할을 하는 다리입니다.

뒷편에 보이는 큰 건물은 산 후안 레예스 수도원이구요.

카톨릭 세력이 이 도시를 접수한 15세기에 카톨릭의 우월성을 과시하기 위해

유대인 지구 한 가운데 세었던 프란치스코회 성당인데

현재는 수도원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톨레도 구시가지를 돌다 보면 좁은 골목 틈사이로 웅장한 교회 첨답이 나타나는데....

바로 13세기 지어진 스페인 3대 고딕 성당 가운데 하나인 톨레도 대성당이지요!

스페인의 역사 중 1,000여년 동안 수도로 역사, 문화, 종교의 중심지답게

요새같은 지형에 건물의 규모가 길이 113m, 너비 57m, 높이 45m일 정도로 엄청난 규모로 지은 성당입니다.

로마 가톨릭 성당으로 세인트 메리 대성당이라 불리우는데....

페르난도 3세에 의해 1226년 건설을 시작해 1493년 완성됐다고 합니다.

왼쪽 첨탑에 '고르다'라고 하는 1만 8,000kg의 대형 종이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크리스마스 때문인지 작지만 놀이가구가 보이는데요.

그 뒤로 성당 정면에 3개의 문이 보이는데요.

중앙에 있는 문을 '용서의 문'으로 이곳으로 지나는 이의 죄가 사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특별한 날에만 개방된다고 하고, 오른쪽엔 심판의 문, 왼쪽엔 지옥의 문이라고 합니다.

중앙 제단의 모습인데요! 정말 대단해 보이죠?

성당에 대한 설명 자료를 참고해 보면....

1498년 27명의 장인들이 매달려 1504년에 완공한 것으로 온통 황금빛으로 장식돼 있습니다.

7열의 조각들이 4줄로 배열돼 있는데 아래에서부터 성모상, 성채현시대, 예수의 탄생, 성모의 승천 등의

내용이 조각돼 있고, 주변에는 예수의 생애와 고난, 중앙 상부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힌 모습 조각이 있습니다.

예배가 열리지 않는 평상시에 철문을 닫아 사람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철문 안으로 카메라를 넣고 담은 사진입니다.

이 성당에서 봉직했던 분들의 초상화와

그 위로 수태고지부터 예수님께서 부활하시는 내용을 담은 성화들이 그려져 있는데요.

성경의 내용이나 기독교의 가르침을 표현한 그림일 것 같습니다.

아래는 성당 내부 모습을 담은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EYN1I1Dmx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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