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인상주의 화가 고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바로 '해바라기 정물'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는 아를에서 머물며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던 1888년부터 1889년까지 해바라기를 그렸는데.....
1888년 그곳으로 거처를 옮긴 후 폴 고갱과 함께 작업을 하고자 집을 빌려 노랗게 치장한 뒤
방을 해바라기 정물을 그려 장식했다네요!!
이 시기에 꽃병에 해바라기 꽃을 꽂은 정물화를 7점 그렸고,
그 중 한점이 소실되어 오늘날에는 6점만이 남아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7점의 구도는 거의 비슷하지만 해바라기 꽃이 3 송이 그려진 작품 1점, 5 송이 1점, 12 송이 2점, 14 송이 1점, 그리고
15 송이가 그려진 2점이고, 그 중에서 5송이가 그려진 작품이 소실되어 현재는 볼 수 없슨 상황입니다.
오늘은 7점을 모두 모아 한번에 비교 감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작품은 암스테르담의 반 고흐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으로 15 송이의 해바라기가
꽃병에 꽂힌 정물화입니다.
이 작품도 15개의 해바라기가 그려진 작품으로 가장 유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22년10월 14일 런던 내셔널갤러리에서 기후 운동가들이 이 작품에 토마토 캔 수프를 붓고
미술관 벽에 순간접착제로 자신들의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였던 바로 그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 작품은 어떤 사연인지 파괴되어 더 이상 볼 수 없는 상태이구요.
이렇게 이미지만이 남아 있습니다.
3송이의 해바라기는 옥색의 꽃병에 꽂혀 있고
두 송이(?)는 그 옆에 눞혀 있는 모습을 그린 정물화이지요.
정 중앙 하단부에 작은 꽃 한 송이가 더 보이죠?
이 작품이 고흐가 맨 처음 그린 해바라기 정물화입니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데....누군가 엄청난 부자일 것 같네요!!
이 작품은 12개의 해바라기 꽃이 그려진 정물화이고요~~!
고흐가 해바라기 정물을 그릴 때 물감을 두껍게 칠해서 실제 꽃처럼 튀어 나올 듯
입체감이 느껴지고, 꽃병이 놓인 테이블과 주변 벽의 색을 단순하게 그려
해바라기 꽃이 두드러져 보이도록 그린 것이 특별하지요.
12 송이의 해바라기 작품은 2점이 그려졌는데....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 언급되어 소개하면
"이것은 환한 바탕으로 가장 멋진 그림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쓴 것을 보면
고흐 자신은 12개 해바라기 작품 2점이 상당히 만족스러웠나 봅니다.
고흐는 후기 인상주의 화가의 대표 주자 답게 자신이 본 것을 그대로 그리기보다는
빛과 색채를 그림에 표현할 때 자신이 느낀 감정을 포함시켜 표현하고자 애를 썼고,
그러다 보니 그가 그린 '해바라기' 작품들은 프랑스 남부의 뜨거운 태양처럼
격정적인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는 영혼의 꽃을 그린 것으로 여겨졌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고흐가 파리시절 그린 해바라기 정물화 5점과 이 포스트에서 소개한 정물화 7점을
한데 모아 감상하는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RcmbD_HKVp0?si=yKS5nbS3Z_JPTi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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