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구례의 천년 고찰 화엄사에 들러 그 유명한 홍매를 만났습니다.
절정을 좀 지난 시점이라서 걱정을 했었지만.....
수백년 연륜에 그 기품이 고스란히 살아 있었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고매한 홍매의 자태를 카메라에 담고 있어
초상권을 온전하게 지키며 이미지를 얻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이 매화나무는 1700년 전후에 계파선사께서 각황전을 증건하고 그를 기념해 심었다고 하니
300살이 넘은 연륜이 깊은 나무이지요!
수형이 너무 아름답고 기품이 있어 보는 곳에 따라 느낌이 모두 달라 신비롭기도 했습니다.
각황전 쪽에서 본 모습입니다.
반대편에서 홍매를 감상하고 카메라에 담는 사람들이 많이 보입니다.
햇빛에 따라 홍매의 붉은 정도가 달라 보이는데요.
이 홍매는 검은 빛이 감도는 붉은색이어서 흑매라고도 합니다.
각황전 앞 5층석탑 방향으로 본 홍매입니다.
늘어진 가지에 핀 홍매가 너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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