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에서 봄꽃 소식들이 계속 들려오던 지난 3월 24일 매해 봄마다 꿈꿨던
구례 산수유 마을에 노란 꽃마중을 다녀왔습니다.
지리산 자락에 형성된 마을이다 보니 생계형으로 경작지에 과수원처럼 산수유를 가꾼 것보다
자연스럽게 집 돌담이나 마을 어귀, 계곡 등에 심고 가꿔 삶의 애화이 묻어 나는
자연스러운 풍경을 볼 수 있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산동면의 상위마을, 하위마을, 반곡마을 등 약간씩 분위기가 다른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산책도 할겸 곳곳에 안내된 풍경길 코스를 따라 쭉 걸으면
2-3 시간 정도 끝없이 펼쳐지는 노란색 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구례마을 어느 농가 돌담 옆에 산당화꽃이 풍성하게 피었습니다.
사진은 산수유 사랑 테마공원에서 산동면 일대 마을들을 내려다 본 풍경입니다.
오른쪽에는 산수유꽃 한송이를 표현한 조형물이 보이네요.
돌담너머 능수매가 흐드러집니다.
온통 노랑 세상을 보다 이렇게 능수매를 보니 더욱 고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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