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주의7 세상에서 가장 슬픈 순간을 묘사한 쉥크(August Friedrich Albrecht Schenck)의 작품 '비통함(Anguish)' 이 작품을 그린 August Schenck는 독일과 프랑스 이중 국적을 가진 화가로 동물 특히 양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비통함'이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대단히 곤경에 처한 어미 양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하얀 눈밭에 새끼양이 죽어 있는데 그것을 먹으려 커다란 까마귀들이 빙 둘러 서서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무시무시 합니다. 죽어 가는 새끼만으로도 견디기 어려운 슬픔인데 그 새끼를 먹이감으로 달려드는 검은 까마귀들이 두렵고 야속하지만 어미 양에게는 이 난관을 극복할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을 넘어 설 방법이 없는 어미 양은 그저 슬프고 비통할 뿐이지요!! 어미 양에게 닥친 당장의 슬픔은 인간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 12. 2. 기후활동가들의 과격한 환경운동에 테러를 당한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명작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두 명작인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가 지난 11월 5일 과격한 기후환경단체인 ‘후투로 베제탈(Futuro Vegetal)’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물관에 전시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손을 접착제를 발라 붙이고, 나란히 전시된 두 작품 사이 벽면에 1.5℃(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 제한 목표치)라고 썼다고 합니다. 이 두 작품은 고야의 근대적인 의식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하(maja)는 18세기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신분이 비천한 사람들이 귀족풍의 옷을 입고 귀족 흉내를 하던 풍조를 말하는 것으로 여성은 ‘마하’라 불.. 2022. 11. 6. 오스트리아 화가 알트(Rudolf von Alt)의 작품으로 본 비엔나 관광의 중심 슈테판 대성당(Der Stephansdom in Wien) 2번 방문했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슈테판 대성당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빈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찾는 관광 명소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이 너무 크고 화려하다 보니 정말 큰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작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건물은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건물이구요. 그런데 건물 크기만큼이나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하였고, 1258년 빈을 휩쓸었던 대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263년 보헤미아왕에 의해 재건되었으나.... 1359년에 합스부르크 왕가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헐어버리고 고딕 양식으로 개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니 거의 670년 가까이 된 건물이네요. 1683년에는 터키군, 1945년에는 독일군에.. 2022. 10. 14. 열악한 환경에서 연금술사의 실험 모습을 그린 칼 슈피츠벡(Carl Spitzweg)의 작품 '연금술사 (Der Alchimist)' 간편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Biedermeier 양식의 작가로 분류되는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 Spitzweg이 그린 연금술사의 실험 장면을 그린 작품을 소개합니다. 1860년대에는 현대 과학이 제법 틀을 잡아 갈 시기였지만 개인적으로 추구하던 목적을 위한 실험 여건은 꽤 열악했었던 모양입니다. 중세시대 때 유행했던 연금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환경인 것 같구요. 어떤 실험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학식이 있어 보이는 연금술사가 가열중인 유리 기구를 진지하게 살펴 보는데.... 약간 상기된 듯한 얼굴을 보면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죠? 둥근 유리기구에 비친 창의 모습은 자칫 밋밋한 화면에 적지않은 변화를 주는 것 같네요. 2022. 5. 19. 1700 년대 말 영국에서 납을 생산하는 공정을 그린 영국 작가 데이비드 앨런(David Allan)의 작품 '납 광산에서의 납 제조 공정' 연작 1700년대 말 영국의 금속 산업 현장에서 이루어졌던 생산 활동을 생생하게 묘사한 작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작가는 영국의 데이비드 앨런인데요. 납 광산에서 채굴한 광석을 선별, 세척, 용융 및 완제품에 이르기 까지 4개의 공정으로 나누어 연작을 그린 작품입니다. 첫번째는 광석을 선별하는 공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비스듬하게 설치된 판자 위에 크기가 다양한 납광석이 놓여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광석을 깨는 모습과 다른 한편에서는 이들을 분리하는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네요! 공장 건물은 벽이 트여 지붕만 있는 구조이구요! 선별된 광석을 물로 세척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모두 사람이 직접 손으로 작업하는 구조네요! 글세요? 이들 중에는 수년후에 납 중독으로 큰 고통을 겪은 사람들이 많았을 것 같습니다... 2022. 3. 30.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조지 스텁스 (George Stubbs)가 말과 사자를 그린 역동적인 작품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조지 스텁스 (George Stubbs)는 동물들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입니다. 특히 말을 그린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이지요! 특이한 경력으로는 그가 32세 때인 1756 년에 Lincolnshire의 Horkstow 마을에 있는 농가를 임대하고 사실혼 부인인 Mary Spencer의 도움을 받아 18개월 동안 말을 해부했다고 합니다. 1759년경에 런던으로 이주한 후, 1766년에 '말의 해부학 (The anatomy of the Horse)'을 출판했습니다. 그 책에 실린 원본 그림은 현재 왕립 아카데미 컬렉션에 있습니다. 그런 특이한 경력을 가졌으니 말을 그리는데 있어서 그를 따를 사람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감상하는 작품들은 사자의 공격을 받는 말 또는 말을 사냥.. 2022. 3.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