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81 주세페 아르침볼도(Guiseppe Arcimboldo)가 책으로 만든 인물화 '도서관 사서' 아르침볼도는 르네상스시대의 작가로 과일, 채소 등 식물을 모아 편집해서 인물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만, 오늘 감상하는 작품처럼 종이나 책 등 무생물을 사용한 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한마디로 책으로 표현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겠죠? 2022. 6. 22.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1500년대에 그린 인체 해부도 '여성 해부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50세의 나이에 자신의 마지막 연구 주제가 될 인체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직접 시체를 해부하고 인체 구석 구석을 정밀하게 묘사했는데 그가 남긴 1800개의 인체 해부도는 현대 의학계도 감탄할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빈치가 부정확하게 묘사한 부분은 바로 여성의 자궁인데요. 그 이유는 해부에 사용할 여성의 시체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구요. 주로 길거리에서 사망한 부랑인들의 사체들을 이용해 해부에 사용했지만,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기에 무연고 여성 시체를 구하기 어려워 동물들을 해부한 내용을 가지고 약간의 상상을 더해 여성의 해부도를 그렸기 때문에 일부 오류가 발견되는 것입니다. 2022. 6. 13.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직관한 세잔 (Paul Cézanne)의 작품 '카드놀이하는 사람들(The Card Players)' 세잔은 카드놀이라는 주제로 다섯 점의 작품을 완성했는데, 오늘 소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을 가장 먼저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앉아서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옆모습을 정면으로 보이는 화면에 세 사람이 앉아 있고 한 사람이 서있는 이 작품에는 인물들과 함께 화면에 변화를 주는 다양한 소품들이 묘사되어있지요. 그림 오른쪽으로 거둬놓은 커튼과 담배 파이프가 벽에 걸려 있는 모습 등이 특이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그려진 세 점의 작품들에서는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세부 묘사는 생략된 채, 두 명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만이 압축적으로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자주 보았던 작품은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2022. 6. 11. Orientalism 화가 칼 하그(Carl Haag)이 그린 19세기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주변 풍경 '소크라테스 감옥에서 본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 1800년대 중반 아테네의 풍경은 정말 황량해 보입니다. 아테네에서 우뚝 솟은 아크로폴리스가 한눈에 들어 오는데요. 말 그대로 아테네에서는 가장 높은 곳에 건설된 것 같습니다. 제일 앞에 보이는 건축물은 헤로데스 아티쿠스 음악당으로 보이구요. 오른쪽 제일 높은 건물이 파르테논 신전, 왼편에 프로펠리아와 니케 신전, 그리고 에레크테이온 신전이 보입니다! 상당히 먼 위치에서 보고 그린 작품이지만 위대한 건축물의 파괴된 잔해물들도 보이네요!! 2022. 5. 26. 열악한 환경에서 연금술사의 실험 모습을 그린 칼 슈피츠벡(Carl Spitzweg)의 작품 '연금술사 (Der Alchimist)' 간편성과 실용성이 강조된 Biedermeier 양식의 작가로 분류되는 독일의 낭만주의 화가 Spitzweg이 그린 연금술사의 실험 장면을 그린 작품을 소개합니다. 1860년대에는 현대 과학이 제법 틀을 잡아 갈 시기였지만 개인적으로 추구하던 목적을 위한 실험 여건은 꽤 열악했었던 모양입니다. 중세시대 때 유행했던 연금술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 환경인 것 같구요. 어떤 실험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법 학식이 있어 보이는 연금술사가 가열중인 유리 기구를 진지하게 살펴 보는데.... 약간 상기된 듯한 얼굴을 보면 결과에 대한 기대가 큰 것 같죠? 둥근 유리기구에 비친 창의 모습은 자칫 밋밋한 화면에 적지않은 변화를 주는 것 같네요. 2022. 5. 19.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명작 붓 꽃(Irises) 이 작품은 여러점 남긴 '해바라기'의 작품과 구성이 비슷해 보입니다. 노란색 배경에 비슷한 톤의 꽃병을 그려 경계가 모호해 보이지요? 꽃병의 그림자가 표현되지 않은 것도 중요한 특징입니다. 오른쪽 하단에 부러진 붓꽃 몇가지가 그림 전체의 균형을 이루어 절묘한 안정감을 주네요!! 이 그림 역시 고흐가 붓꽃을 즐겨 그리던 시기에 완성한 다양한 모습의 붓꽃 작품중 하나입니다. 2022. 5. 14. 이전 1 ··· 7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