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 방문했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슈테판 대성당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빈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찾는 관광 명소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이 너무 크고 화려하다 보니 정말 큰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작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건물은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건물이구요.
그런데 건물 크기만큼이나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하였고, 1258년 빈을 휩쓸었던 대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263년 보헤미아왕에 의해 재건되었으나....
1359년에 합스부르크 왕가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헐어버리고
고딕 양식으로 개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니 거의 670년 가까이 된 건물이네요.
1683년에는 터키군, 1945년에는 독일군에 의해 많이 파괴되기도 했고,
전쟁이 끝난 후 복구를 시작하여 대부분 옛 모습을 찾았는데....
사실 그 전쟁의 상흔은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육안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 속 광장에는 흰옷에 깃발을 든 사람들이 좀 보이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어떤 행사가 있는 날을 묘사한 것 같기도 한데요.
어쨌든 거의 200년 전 비엔나의 거리 풍경도 간접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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