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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

기후활동가들의 과격한 환경운동에 테러를 당한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명작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by 우주목 2022. 11. 6.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 옷 입은 마하, 캔버스에 유채, 190 x 97cm, 1800~1803년, 프라도 미술관 소장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두 명작인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가 지난 11월 5일 과격한 기후환경단체인 ‘후투로 베제탈(Futuro Vegetal)’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물관에 전시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손을 접착제를 발라 붙이고,

나란히 전시된 두 작품 사이 벽면에 1.5℃(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 제한 목표치)라고 썼다고 합니다.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 벌거벗은 마하, 캔버스에 유채, 190 x 97cm, 1800~1803년, 프라도 미술관 소장

이 두 작품은 고야의 근대적인 의식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하(maja)는 18세기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신분이 비천한 사람들이

귀족풍의 옷을 입고 귀족 흉내를 하던 풍조를 말하는 것으로 여성은 ‘마하’라 불렸고,

남성은 ‘마호(majo)’로 불렸는데,

18세기 스페인 문학이나 미술 등 문화 전반에 등장해 당시 크게 유행했던 유형의 인물들이구요.

두 작품은 같은 모델을 거의 비슷한 구도로 옷을 입은 모습과 벌거벗은 모습을 그린 것으로

특별하고 독특한 작품이며 프라도 미술관에 나란히 전시되어 있어 많은 인기를 끄는 작품들입니다.

최근에 고흐의 작품과 모네의 작품에 이어 유럽 전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과격한 환경운동에 우려를 표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고야 작품 테러에 네덜란드 공항 점검도…과격해진 환경운동 (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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