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브란트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진 대작이죠!
4.3m나 되는 그림이니 엄청난 크기의 작품입니다.
렘브란트는 이 작품에서 납화합물 계통의 백색 안료와 진사석에서 얻은 선홍색의 버밀리온을 사용했는데,
이 경우 백색 안료에 포함된 납과 버밀리온에 포함된 황이 만나 검은 색을 띄는 황화납(PbS)가 생성되지요!
그러므로 그림이 오랜시간 흐르면 전반적으로 검게 변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이 그림의 원래 제목이 '프란스 반닝코크 대위의 중대'였지만
군대가 야간순찰을 하던 18세기 무렵 전반적으로 검게 변한 그림 속 모습이 마치
그 당시 흔히 볼 수 있었던 야간 순찰의 모습과 같아서 그런 별칭을 붙여 불렀다고 합니다.
요즘 우리가 보는 렘브란트의 작품은 발달된 복원 기술로 검게 변한 황화납을 제거해
원래 모습대로 밤이 아닌 낮의 풍경 속 인물화를 감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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