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케이블의 어느 채널에서 방영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바로 이 작품을 그린 네덜란드 바로크시대의 유명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Jan Vermeer)를 다룬 영화였는데요.
영화에서도 이 작품의 탄생 과정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이 작품은 베르메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모델의 불가사의한 시선과 작품 속 여인의 정체,
신비로운 분위기 등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모델이 베르메르의 하녀로 다뤘는데요.
또 다른 견해는 베르메르의 장녀 마리아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 황금시대 바로크 미술에서 유행했던
트로니라는 초상화의 하위 개념에 속한다고 보여집니다.
터키식 터번과 두건 그리고 거대한 진주 귀걸이를 착용한 소녀가
고개를 돌리고 입술을 살짝 벌린 채 관객을 정면으로
바라보는 순간을 포착해 작품을 완성했는데요.
이런 이국적인 요소가 작품의 극적 효과를 증폭시키고
빛과 질감의 처리에서 예술적 효과를 잘 나타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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