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대단히 어수선한 철물공장 내부 풍경을 그린 작품인데요
폴란드 태생의 독일 사실주의 작가인 아돌프 멘첼(Adolph Menzel)이 표현한 1870년대 철물공장의 모습입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작업 환경이 대단히 열악합니다만....
정말 엄청난 규모이지요?
철을 다루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인데 작업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작업 공간이 정리되지 않아 대단히 위험스러워 보이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작업에 따른 동작들이 참 세밀하게 묘사된 것 같습니다.
산업화 시기에 저런 초대형 공장의 모습이 신화 속 거인의 모습이 연상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대의 키클로페스'라는 부제를 붙힌 것이겠죠!!
우리 이웃님들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Cyclopes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태어난 외눈박이 거인 삼형제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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