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0년대는 천문이나 지리학 등에 대한 관심이 커 어느 정도 틀을 만들어 가던 시기였고,
화학, 물리학, 생물학 등은 개념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거의 혁명적으로 발전(?)하던 시기 였습니다.
즉, 연금술시대를 벗어나 화학의 시대로 접어 들던 시기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샤르댕의 작품들 중에서 과학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 2점을 소개합니다.
그 당시 과학 하면 떠올랐던 물품들을 그린 것 같은데요.
우선 지구본이 눈에 들어오죠?
세세한 지도 내용은 확인할 수 없으나 지구가 완전한 구형이라는 것은
이미 일반적인 지식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과 도면들....그리고 용도를 알 수 없는 몇몇 도구들이 눈에 들어 옵니다.
실험실에서 화학자가 열심히 문헌을 읽고 있습니다.
저 당시에 저렇게 두꺼운 책자가 있었다는 것과
저렇게 방대한 참고 자료가 축적되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물론 인쇄술은 300여년 전 부터 사용되어 책자 발행은 가능했겠지만
요즘 우리가 보는 책과 비슷한 형태의 책자로 정리되었다는 것도 신기합니다.
화학자의 뒷편으로는 좀 조잡하지만 여러가지 실험 기구들이 그려져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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