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주의7 여러 화가들이 표현한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화 누드와 풍경을 결합시킨 자연속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 조르조네(Giorgione)! 그는 기원전 4세기 이후 가장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로 평가받는 화가인데요. 이 작품이 보여 주는 우아하고 관능적인 포즈는 이후에도 비너스의 절대적인 전형으로 추앙받아 티치아노, 루벤스, 쿠르베, 르느아르같은 대가들도 여인의 자세나 작품의 구도 등을 끊임없이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들 대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직접 비교해 보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화가 티치아노가 실물 크기로 그린 여성 누드화로 신화적 성격을 가진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동시대의 화가였던 조르조네가 그린 '잠 자는 비너스'를 기반으로 그린 것으로 보입니.. 2023. 5. 15. 영국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가 자신의 예쁜 딸의 예배 모습을 그린 작품 '나의 첫 설교'와 '나의 두 번째 설교' 이 작품은 영국의 사실주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가 자신의 어린 딸을 데리고 교회에 가서 처음으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딸 에피의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요. 5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함께였겠지만 교회 예배라는 엄숙한 분위기를 접했을 것이니 상당히 지루하고 긴장되었겠죠? 설교의 지루함 속에서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너무 깜직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아도 너무도 귀엽고 예쁜데.... 아빠의 눈에는 이루 말할 수 없었겠죠? 이런 딸의 모습이 얼마나 예뻐 보였으면 자신의 작품으로 남겼을까요? 이 작품은 '나의 첫 설교''를 그린지 2년 후인 1864년에 그렸는데요. 목사님의 설교시간에 살포시 잠이 든 어린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위에 소개한 딸 에피.. 2022. 12. 18. 농부의 화가 장-프랑수아 밀레가 프랑스 농부의 일상을 그린 '우유를 휘젓는 사람' 프랑스 농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우유를 휘저으면서 치즈를 만드는지 아니면 버터를 만드는지 모르겠지만 서민들의 일상 중의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특이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여인의 치마단을 비비며 놀아다라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또 출입구에 안이 궁금한 듯 목을 길게 빼고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미 닭과 병아리도 보이죠? 2022. 8. 2. 현대판 키클로페스(Modern Cyclopes)로 보였을 1800년대 압연공장을 그린 Adolph Menzel의 작품 '철제 압연기(The Iron Rolling Mill)' 이 작품은 대단히 어수선한 철물공장 내부 풍경을 그린 작품인데요 폴란드 태생의 독일 사실주의 작가인 아돌프 멘첼(Adolph Menzel)이 표현한 1870년대 철물공장의 모습입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작업 환경이 대단히 열악합니다만.... 정말 엄청난 규모이지요? 철을 다루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인데 작업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작업 공간이 정리되지 않아 대단히 위험스러워 보이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작업에 따른 동작들이 참 세밀하게 묘사된 것 같습니다. 산업화 시기에 저런 초대형 공장의 모습이 신화 속 거인의 모습이 연상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대의 키클로페스'라는 부제를 붙힌 것이겠죠!! 우리 이웃님들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Cyclopes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2022. 7. 6.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제1호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에 있는 파르테논 신전 파르테논 신전입니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1호!! 도시의 수호신인 아테나 여신을 모시기 위해 설계된 신전으로 전체 크기는 가로 31m 세로 70m이며 높이가 10.433m에 달하는 46개의 기둥으로 이뤄져 있다고 합니다. 지난 4월 하순에 방문했던 파르테논 신전의 모습인데.... 아래 카피의 그림과 비교해 보면 왼편의 기둥 중에서 가운데 흰색 대리석이 끼워진 8개의 기둥은 1800년대까지 무너져 있었던 것을 복원한 모습입니다. 파르테논 신전과 에렉티온 신전이 보이는데요. 신전 주변에 복구를 기다리는 대리석 기둥 조각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붕 부분은 엄두가 나지 않아 보입니다!! 아크로폴리스는 해발고도가 156 m에 불과하지만 아테네의 중심지로 정치, 군사 등의 중심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아크.. 2022. 5. 24. 볼록거울 속 비밀을 간직한 그림 - 얀 반 에이크(Jan Van Eyck)의 '아르놀피니의 약혼' 이 작품은 15세기 최고의 걸작으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입니다. 또한 미술사적으로는 최초의 전신 초상화이자 최초의 유화인 기념비적인 작품이라고 합니다. 이 그림에서 흥미를 끄는 것은 그림 중앙에 위치한 볼록거울인데요~~! 이 볼록거울은 그 당시에 흔한 물건이 아니므로 부의 상징으로 아르놀피니의 지위를 짐작케하고도 남지만, 거울속 영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남녀의 뒷모습과 함께 초록 옷을 입은 남자와 붉은 옷을 입은 남자...그리고 뒤의 방까지 보이죠!! 초록 옷의 남자가 바로 화가 에이크, 붉은 옷의 남자는 약혼식의 증인으로 추정됩니다. 에이크는 그림에 다 담을 수 없는 모습까지 거울을 활용해 표현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2022. 3. 16.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