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네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좋아하는 우주목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가 포플러 나무를 주로 그렸던 1890 년과 91년에는
파리 근교에 있는 Giverny의 여러 모습을 작품에 남겼던 것 같습니다.
포플러 나무를 그린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는 명작 '수련'이 탄생되기 전에
그렸는데....꽤 다양하게 여러 시도를 하면서 그렸던 흔적들이 보이네요!!
오늘 감상하는 7점의 작품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상황에서 그린 작품으로
제목을 음미하면서 감상하시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키가 큰 세그루의 포플러 나무들과 함께 일렬로 늘어 선 나무들이
곱게 물든 가을 풍경인데.....
살짝 핑크빛을 가미해 푸른 가을 하늘이 더욱 청명해 보여
아래 두 작품보다 더 가을 분위기가 살아 나는 것 같습니다.
세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그린 것으로 보이지만....
분위기는 좀 달라 보이니 재미있네요!
같은 풍경을 봄에 그린 작품입니다.
풀과 나무에 세싹이 돋아나는 계절이니 연녹색이 아름답죠?
여름철(?) 잔뜩 흐려 곧 비가 내릴 듯한 분위기에 바람이 불어
가지들이 한방향으로 쏠린 모습입니다.
구름과 나뭇가지로 바람의 효과를 인상적으로 표현한 느낌입니다.
흐린 날 풍경화인데요!
구름이 가득해 나뭇잎과 강둑의 풀잎들이 더욱 진한 녹색으로 채색되어 보일까요?
뭉게 구름이 있는 하늘은 우리의 여름 분위기와 비슷한데....
노릇 노릇한 나무잎은 우리의 가을 모습같아 보입니다.
'그림 이야기 > 해외 서양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명작 '꽃 핀 아몬드 나무 (Almond Blossom)' (0) | 2022.09.10 |
---|---|
우크라이나의 인상주의 작가 셀스카(Margit Selska)의 풍경화 모음 (1) | 2022.09.08 |
미국인의 큰 사랑을 받는 화가 에드워드 호퍼 (Edward Hopper)의 '창' 연작을 통해 본 1920년대 미국인의 일상 (2) | 2022.09.04 |
투자 가치에 대한 새로운 안목이 필요한 현대 미술 작품 - Keith Haring의 '무제' (0) | 2022.09.02 |
아동 성애 논란으로 곤욕을 치렀던 표현주의 작가 발튀스(Balthus)의 '꿈꾸는 테레즈(Thérèse dreaming)' (2) | 2022.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