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을 그린 August Schenck는 독일과 프랑스 이중 국적을 가진 화가로
동물 특히 양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비통함'이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대단히 곤경에 처한 어미 양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하얀 눈밭에 새끼양이 죽어 있는데
그것을 먹으려 커다란 까마귀들이 빙 둘러 서서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무시무시 합니다.
죽어 가는 새끼만으로도 견디기 어려운 슬픔인데
그 새끼를 먹이감으로 달려드는 검은 까마귀들이 두렵고 야속하지만
어미 양에게는 이 난관을 극복할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을 넘어 설 방법이 없는 어미 양은 그저 슬프고 비통할 뿐이지요!!
어미 양에게 닥친 당장의 슬픔은 인간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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