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동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자연스럽게
100여년 전에 무섭게 창궐했던 스페인 독감의 공포가 떠오릅니다.
요즘 코로나처럼 전세계로 확산되어 스페인 독감으로
사망한 사람이 무려 1억명 정도로 추산될 정도였으니
그 공포는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쉴레의 경우에도 너무 안타까운 사연이 있지요.
사실 이 작품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린 후 꿈을 꾼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그림에서 등장하는 어린 아이는 세상의 빛을 본 쉴레의 아이가 아니고
임신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쁜 나머지 어린 조카를 모델로
가까운 장래에 있을 행복할 가족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지요!!
그러나 너무도 안타깝게도 이 가정도 전 세계를 강타한 스페인 독감을 피해 갈수는 없었습니다.
아이를 임신한 아내가 먼저 독감에 전염되었고
극진히 아내를 돌보던 쉴레도 감염되어 비극적인 운명을 맞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내가 세상의 빛도 보지 못한 아이와 함께 세상을 뜬지 3일 후에 쉴레도 생을 마감하였다 합니다!!
그 때 그의 나이 겨우 28세였으니.....안타까운 마음이 더욱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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