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가 자신이 경험한 공황장애를 작품화한 것인데요.
크리스티아니아(현 오슬로) 교외에서 산책하고 있었을 때
자신이 경험한 증상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답니다.
"어느 날 저녁, 나는 친구 두 명과 함께 길을 따라 걷고 있었다.
한쪽에는 마을이 있고 내 아래에는 피오르드가 있었다.
나는 피곤하고 아픈 느낌이 들었다.
해가 지고 있었고 구름은 피처럼 붉은색으로 변했다.
나는 자연을 뚫고 나오는 절규를 느꼈다. 실제로 그 절규를 듣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진짜 피 같은 구름이 있는 이 그림을 그렸다.
색채들이 비명을 질러댔다."라고....
1895년 파스텔로 그린 이 작품은 '절규'의 4가지 버전 가운데
가장 색이 화려하고 강렬한 작품으로 평가되며,
유일하게 개인이 소장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 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뉴스였는데요.
2012 년 5월 뉴욕에서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1억1천990만달러(약 1천355억원)에 낙찰돼
미술품 경매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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