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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70

거의 모든 사조의 명화에서 만나는 귀여운 고양이들 밀레는 너무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자연주의 화가이지요!! 특히 그 시대의 농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유명하구요. 우유를 휘저으면서 치즈를 만드는 서민들의 일상 중의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특이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여인의 치마단을 비비며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또 출입구에 안이 궁금한 듯 목을 길게 빼고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미 닭과 병아리도 보이죠?​ 17세기 유럽 농부들의 생활 단면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빌렘 칼프는 정물화를 주로 남긴 바로크시대 작가이지만 특이하게 실내 풍경을 그린 작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우선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은 우물이 실내에 있다는 점일 것 같네요.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도르래와 물동이, 불을 밝히는 등불.. 2023. 5. 13.
여러 사조의 화가들이 그린 일출 풍경 해가 뜨는 모습은 누구에게나 희망을 주는 풍경일 것입니다. 특히 바다를 헤치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은 장엄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요! 오늘은 많은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일출 풍경화들을 감상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작가 뭉크의 작품입니다. 어떤 느낌이 드나요? 우리가 그동안 보았던 뭉크의 작품과는 많이 달라 보이죠? 노르웨이 바다를 뚫고 힘차게 떠오르는 태양! 찬란하게 빛나는 그 빛은 온 세상 구석구석을 비춰 주는 것 같습니다. 그의 작품 전반에서 보여 주었던 고독, 공포, 절망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극복하고 무한한 긍정의 힘을 주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미국 낭만주의 화가 프레더릭 에드윈 처치 (Frederic Edwin Church)가 그린 풍경화 2점을 감상합니다.. 2023. 3. 28.
개를 잘 그린 영국의 아카데미즘 화가 리비어(Briton Riviere)의 따뜻한 작품 반려동물인 개를 중심으로 한 동물을 즐겨 그렸던 영국의 아카데미즘 화가 브라이튼 리비어 (Briton Riviere)의 작품을 2점을 감상합니다. 오래전에 채깍거리는 시계 소리에 놀라는 어린 강아지 표정을 재미있게 그린 작품을 감상한 적이 있었는데요. 오늘은 개가 오랜 기간 동안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사람과 교감을 나누는 따뜻한 작품 2점을 찾아 보았는데요. 미술사조와는 관계없이 워낙 사실적으로 그려진 작품이라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는 작품이니 편하게 감상하면 좋겠습니다. '연민'이란 제목의 작품은 어린 소녀와 소녀의 어깨에 기댄 개의 표정이 너무 예뻐 보이지 않나요? 뭔가 공감을 하며 심리적인 의지가 되는 듯한 모습으로 보이구요. 저 개의 눈빛이 너무 착해 보이죠? 남루한 복장의 주인이 상당한 곤경에.. 2023. 3. 23.
로마 신화에 나오는 사랑과 미의 여신 비너스의 바람 로마 신화에서 사랑의 신 비너스는 아름다운 자태와는 달리 제우스 빰을 칠 정도로 남자를 가리지 않고 밝히고 바람을 피우는 여신으로 묘사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 감상하는 작품 2점은 바로 대장장이 신 불카누스의 아내인 비너스의 바람과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이 작품은 바로크시대 화가 벨라스케즈가 그린 것인데요. 작품 속 내용을 살펴보면.... 머리에 월계관을 쓰고 후광이 보이는 아폴로 신이 전쟁 무기를 만드는 불카누스를 방문하는 순간을 묘사했구요. Apollo 신은 Vulcan에게 그의 아내 Venus가 전쟁의 신인 Mars와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말해 작업장 안의 다른 인물들이 아폴로 신을 경악스럽게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아폴로 신과 불카누스 등의 모습을 완전히 인간 처럼 해석해서.. 2023. 3. 5.
금으로 그린 상징주의 작가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 '아델레 블로흐-바우어(Portrait of Adele Bloch Bauer)의 초상' 이 작품은 한 때 최고가 그림으로 명성을 날렸던 작품으로, 클림트가 1907년에 그린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화'입니다. 2004년 5월 미국 소더비 경매에서 화장품 회사 에스티로더 회장인 로널드 로더가 1억3,500만달러에 구매했던 작품!! 이웃님들....작품을 돈으로 평가하는 것 같아 죄송합니다만.... 이 작품을 잠시 소개하지면.... 그림 속 주인공은 비엔나의 은행가 모리츠의 딸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이고요~~! 바우어의 남편 페르디단트 블로흐(Ferdinand Bloch-Bauer)는 당시 빈에서 가장 유명한 화가였던 클림프에게 자신의 아내의 초상화를 의뢰했다고 합니다. 클림트는 바우어의 신분과 재력을 고려해 작품의 재료로 금은박을 사용해 3년여에 만에 완성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의 소장처가.. 2023. 2. 26.
로비스 코린트(Lovis Corinth)가 그린 엉뚱한 자화상 이 작품은 그가 막 결혼한 20세 연하의 젊은 아내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린 자화상인데요. 그에게는 아내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었나 봅니다. 샴페인을 들고 반라의 아내와 좀 야한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있죠? 좀 변태스러워 보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보통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의 작품이겠지요!! 코린트는 1902년 43세의 나이에 여성을 위한 회화 학교를 열어 운영하면서, 거기에서 만난 그의 첫 제자 Charlotte Berend와 결혼을 해 한참 깨가 쏟아질 때였던 것 같습니다. 샬롯은 그의 젊음의 뮤즈이자 영적 파트너로 그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인가요? 결혼한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 누드의 모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자화상이라니요!! 2023. 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