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70 루치안 프로이드(Lucian Freud)의 초상화 작품 '엘리자베스 2세 여왕(Queen Elizabeth II)' 루치안 프로이드 (Lucian Freud)는 유명 인사의 초상화를 꽤 자주 그린 작가였는데요. 이 작품은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21년전이니까 75세때 여왕의 얼굴을 그린 아주 작은 초상화입니다. 물론 이 작품을 보는 시선들은 곱지 않았던 예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만.... 이웃님들 눈에는 이 초상화가 영국 여왕과 닮은 것으로 보이나요? 이 작품은 여왕에 아첨하지 않고 지나치게 가혹한 눈으로 여왕을 그린 것으로 비난을 받기도 했구요. 또 독립 미술사가 사이먼 에이브러햄스(Simon Abrahams)의 해석에 의하면 이 초상화에 그려진 여왕이 예술가 자신을 위한 상징적 대명사이자 일종의 분신이라는 것입니다. 즉, 여왕의 늙어가는 모습은 프로이트 자신의 모습과 현저하게 비슷.. 2022. 9. 17. 요하네스 얀 베르메르(Johannes Jan Vermeer)가 17세기 네덜란드의 조용한 일상을 그린 작품 '우유를 따르는 여인' 네덜란드의 바로크시대 풍속화가 베르메르는 평생 40여점의 작품을 남긴 작가인데.... 그 작품도 대부분 위 작품과 비슷한 크기의 소품들이라고 합니다. 그 작은 크기의 작품에 당시 생활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여러 소품들이 사실적으로 그려졌는데.... "맑고 부드러운 빛과 색의 조화 속에 일상의 조용한 정취를 섬세하고 치밀한 묘사와 완벽한 구성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평합니다. 2022. 9. 15. 아프리카의 혼이 담긴 탄자니아 작가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의 작품 릴랑가는 서구 미술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아프리카 탄자니아의 팝아티스트입니다. 그는 당뇨합병증으로 두 다리를 잘라내면서도 그림 그리기를 멈추지 않은 불굴의 작가이기도 하구요. 아프리카의 신화를 아이들의 순수함이 밴 동화처럼 풀어내 아프리카 전형의 현대미술을 창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합니다. 부산 해운대 그랜드 조선호텔 2층의 갤러리 전시장 모습입니다. 넓은 창을 통해 보이는 해운대 해수욕장과 바다 풍경이 인상적인데요. 전시장 한면을 저렇게 바다 풍경화로 대체할 가치가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벽에 걸려 있는 작품도 위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릴랑가의 작품입니다. 2022. 9. 12.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명작 '꽃 핀 아몬드 나무 (Almond Blossom)' 이 그림은 고흐의 그림중에서 비교적 밝은 느낌을 주는 그림인데, 1890년 1월 생 레미의 정신병원에 있던 고흐가 조카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그린 작품입니다. 절망으로 뒤틀린 고목나무 가지에서 피어나는 꽃의 모습은 조카의 탄생이 병든 자신의 처지에서 기쁨으로 승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2022. 9. 10. 우크라이나의 인상주의 작가 셀스카(Margit Selska)의 풍경화 모음 요즘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의 참화에 시달리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소식은 전 지구인의 마음을 무겁고 슬프게 합니다. 오늘날 우크라이나인들이 격고 있는 고통을 생각하며 하루 빨리 전쟁을 끝내고 평화를 되찾기를 기원하면서.... 1900년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나 근현대사를 경험하고 1980년에 사망한 인상주의 화가 마르기트 셀스카(Margit Selska)가 그린 우크라이나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봅니다. 이 작품은 지금은 러시아가 점령 중인 크림반도의 어느 마을 풍경입니다. 너무도 아름답고 평화로운 풍경이지요? 이 그림도 어느 산골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을 그린 작품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모든 작품들은 구 소련 시절 우크라이나의 풍경이지요!! 드니스터강 주변 풍경도 참 아름다운 모습이죠? 강가에 펼쳐진 산골 .. 2022. 9. 8. 모네가 한 곳에서 계절과 시간에 따른 변화를 그림 포플러 나무 작품 '세그루의 나무 연작' 모네의 작품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특징이 있는 것 같습니다. 꽃과 나무 등 자연을 좋아하는 우주목에게는 더 말할 필요가 없겠죠. 그가 포플러 나무를 주로 그렸던 1890 년과 91년에는 파리 근교에 있는 Giverny의 여러 모습을 작품에 남겼던 것 같습니다. 포플러 나무를 그린 작품들은 많은 사람들이 좋아 하는 명작 '수련'이 탄생되기 전에 그렸는데....꽤 다양하게 여러 시도를 하면서 그렸던 흔적들이 보이네요!! 오늘 감상하는 7점의 작품들은 봄부터 가을까지 여러 상황에서 그린 작품으로 제목을 음미하면서 감상하시면 더욱 흥미롭습니다. 키가 큰 세그루의 포플러 나무들과 함께 일렬로 늘어 선 나무들이 곱게 물든 가을 풍경인데..... 살짝 핑크빛을 가미해 푸른 가을 하늘이 더욱 청명.. 2022. 9. 5. 이전 1 ··· 3 4 5 6 7 8 9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