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70 클림트가 예술로 승화시킨 신화 속 여인의 에로틱한 누드 '다나에(Danae)' 다나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딸인데요. 아크리시오스 왕은 딸이 낳은 아들 즉, 자신의 외손자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는 신탁을 듣고 다나에가 남자와의 접촉을 할 수 없도록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청동으로 만든 탑에 가두어 두지만, 천하의 바람둥이 신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신하여 다나에에게 접근해 다나에를 임신시켜 페르세우스를 낳게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에로티시즘 작가인 클림트가 큰 관심을 보일 내용이지요!! 이 작품은 황금비로 변신한 제우스를 가슴과 허벅지를 드러낸 채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구요. 다나에를 가랑이 사이로 쏟아지는 황금비를 탐닉하는 듯한 관능적인 여인으로 그렸는데.... 좀 야~~해 보이나요? 묘하게 흐르는 황금비의 노란색은 성적 욕망이나 권력을.. 2022. 7. 15. 팝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작품 '꽃모자를 쓴 여인(Woman with Flowered Hat)' 이 작품은 미국의 팝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이 피카소의 걸작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 것인데요. 1962년과 1963년에 피카소의 여성 초상화 4점을 재해석하여 그린 것 중에서 마지막 작품으로 피카소가 그의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를 그린 초상화 '고양이와 함께 있는 도라 마르(Dora Maar with Cat)'를 재해석한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리히텐슈타인은 피카소 그림의 모든 주요 요소를 살렸지만 색상이나 질감과 형태 측면에서는 비교적 큰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만화나 광고의 대량 생산된 상업적 이미지의 영향을 받은 팝아트 스타일로 피카소의 초상화를 재해석한 것이지요. 2022. 7. 9. 에로티시즘 화가 클림트가 창조한 관능적인 작품 '아담과 이브(미완성)' 클림트가 창조한 관능적인 이브! 이브의 눈부신 나체가 화면을 압도한다. 감미로운 복숭아빛 살결과 출렁이는 황금빛 머리카락, 발그레한 빰은 숨이 멎을 만큼 고혹적이다. 이 사랑스런 이브를 뒤에서 끌어안은 아담의 표정 을 보라. 여인의 머리에 코를 박고 그 향기에 취해 거의 실신할 지경이 아닌가? ...... 이브는 찬란한 빛이요, 아담은 그녀의 어두운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 팜므파탈 -치명적 유혹, 매혹당한 영혼들 (이명옥 지음, 다빈치) 중에서 - 2022. 6. 30. 스페인 독감을 극복한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의 자화상 '스페인 독감 후의 자화상 (Self-portrait after the Spanish Flu) 최근 몇년동안 전세계로 급격히 확산되어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19를 보면 100년전인 1918년부터 1920년까지 창궐해서 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스페인 독감이 떠오릅니다. 처음 발생한 것은1차세계대전에 참전해 프랑스에 주둔했던 미군 병영으로 추정되지만 본격적으로 독감이 확산된 것은 이들이 본국으로 귀국한 이후로... 이들 미군들의 이동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전시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서 모든 나라가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리지 않고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 정도가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2,500만에서 1억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하니 엄청난 전염병이었죠? 우리나라는 그 당시 일제치하였지만 삼일운동 전후 퍼진 것으로 생각되구요. 약 740만명 정도가 감.. 2022. 6. 27. 주세페 아르침볼도(Guiseppe Arcimboldo)가 책으로 만든 인물화 '도서관 사서' 아르침볼도는 르네상스시대의 작가로 과일, 채소 등 식물을 모아 편집해서 인물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만, 오늘 감상하는 작품처럼 종이나 책 등 무생물을 사용한 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한마디로 책으로 표현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겠죠? 2022. 6. 22.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직관한 세잔 (Paul Cézanne)의 작품 '카드놀이하는 사람들(The Card Players)' 세잔은 카드놀이라는 주제로 다섯 점의 작품을 완성했는데, 오늘 소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을 가장 먼저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앉아서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옆모습을 정면으로 보이는 화면에 세 사람이 앉아 있고 한 사람이 서있는 이 작품에는 인물들과 함께 화면에 변화를 주는 다양한 소품들이 묘사되어있지요. 그림 오른쪽으로 거둬놓은 커튼과 담배 파이프가 벽에 걸려 있는 모습 등이 특이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그려진 세 점의 작품들에서는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세부 묘사는 생략된 채, 두 명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만이 압축적으로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자주 보았던 작품은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2022. 6. 11. 이전 1 ··· 6 7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