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70 시계 소리에 놀란 어린 강아지의 표정이 재미있는 영국의 아카데미즘파 화가 브라이튼 리비어(Briton Riviere)의 작품 'Tick-Tick' 영국의 아카데미즘파 화가 브라이튼 리비어(Briton Riviere)는 강아지들을 즐겨 그린 화가인데요! 퍼그인가요? 아직은 많이 어린 듯한데요. 옛날 시계는 요즘처럼 전자식은 절대로 아닐 것이고 태엽을 감아서 그 힘으로 움직이는 방식이었으니 소리가 더 컸을 것입니다. 채깍거리는 시계 소리에 놀란 듯한 강아지 표정이 재미 있죠? 2022. 3. 26. 네덜란드 바로크시대 화가 요하네스 얀 베르메르(Johannes Jan Vermeer)의 명작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The Girl with a Pearl Earring)' 어제 저녁 케이블의 어느 채널에서 방영한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바로 이 작품을 그린 네덜란드 바로크시대의 유명한 화가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Jan Vermeer)를 다룬 영화였는데요. 영화에서도 이 작품의 탄생 과정을 비중있게 다뤘습니다. 이 작품은 베르메르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네덜란드의 모나리자'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모델의 불가사의한 시선과 작품 속 여인의 정체, 신비로운 분위기 등 여러 가지 공통점이 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모델이 베르메르의 하녀로 다뤘는데요. 또 다른 견해는 베르메르의 장녀 마리아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네덜란드 황금시대 바로크 미술에서 유행했던 트로니라는 초상화의 하위 개념에 속한다고 보여집니다. 터키식 터번과.. 2022. 3. 23.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조지 스텁스 (George Stubbs)가 말과 사자를 그린 역동적인 작품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조지 스텁스 (George Stubbs)는 동물들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입니다. 특히 말을 그린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이지요! 특이한 경력으로는 그가 32세 때인 1756 년에 Lincolnshire의 Horkstow 마을에 있는 농가를 임대하고 사실혼 부인인 Mary Spencer의 도움을 받아 18개월 동안 말을 해부했다고 합니다. 1759년경에 런던으로 이주한 후, 1766년에 '말의 해부학 (The anatomy of the Horse)'을 출판했습니다. 그 책에 실린 원본 그림은 현재 왕립 아카데미 컬렉션에 있습니다. 그런 특이한 경력을 가졌으니 말을 그리는데 있어서 그를 따를 사람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감상하는 작품들은 사자의 공격을 받는 말 또는 말을 사냥.. 2022. 3. 10. 1900년대 중반 미국 선거의 한 단면을 묘사한 노먼 로크웰(Norman Rockwell)의 작품 '선거일(Election Day)' 오늘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누구를 뽑을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했을텐데요. 아직도 작품 속 풍경과 같은 집은 없으시겠죠? 부부의 견해가 아주 첨예하게 대치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지지하는 인물에 대하여 강권하는 모습이지만 부인도 만만해 보이지 않는 표정입니다. 곰인형을 가지고 놀던 아이는 엄마 아빠의 큰 소리에 놀라 울음을 터뜨리구요. 여자의 의자 아래 숨은 멍멍이는 소리 지르는 남자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과 뒷편 고양이의 놀라는 듯 한 모습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노먼 로크웰(Norman Rockwell)은 당대의 미국 문화를 잘 표현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예술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화가이자 삽화가였구요. 어느 누구보다도 미국인의 꿈(A.. 2022. 3. 9. 오스트리아 낭만주의 화가 페테르 펜디(Peter Fendi)가 그린 1800년대 중반 유럽 서민들의 생활상 페테르 펜디(Peter Fendi)는 오스트리아의 궁정화가이자 초상화가, 조각가, 판화가로 활동한 낭만주의 화가로, 당시 유행했던 비정치적인 경향의 소시민적인 생활양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Biedermeier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였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1830-40년대 오스트리아 서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로토가게 앞에선 여인을 그린 것인데요. 그 당시에 저런 복권이 있었던 것도 신기하구요. 벽 게시판에는 지난 번 당첨번호가 게시되어 있네요. 번호가 87번도 있죠? 오른쪽에는 담배 관련 용품들인가요? 젊은 여인이 우유를 나르다 엎지른 모양입니다. 흙길에 하얀 우유가 쏟아져 흐릅니다. 넋을 잃은 채 길가 풀밭에 앉아 쏟아진 우유를 바라봅니다. 멀리 어렴풋이 빈.. 2022. 3. 8. 멕시코 초현실주의 화가 오캠포 (Octavio Ocampo)가 그린 상쾌한 작품 '새의 가족 (Family of birds)' 이 작품은 그림 뿐만 아니라 연기와 춤 등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보였던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옥타비오 오캠포 (Octavio Ocampo)의 작품입니다. 큰 나무 줄기에 만든 새집에는 입을 크게 벌리고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 새들이 보이죠? 먹이를 문 어미새와 또 두 마리 새가 나무 줄기를 따라 날고 있는 편안한 그림인데요. 그러나 좀 떨어져 감상해 보면.... 예쁜 여인의 얼굴이 보입니다!! 전형적인 오캠포의 작업 스타일을 볼 수 있는 내용입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아트 인스티튜트(Art Institute of San Francisco)에서 여러 분야의 예술을 공부했고, 영화와 연극 분야에서도 활동하다가 33세인 1976년부터 오로지 회화와 조각에만 전념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는 이 작품에서 보.. 2022. 1. 10. 이전 1 ··· 8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