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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

2400년전 조각 작품과 라파엘로가 그린 '삼미신(The Three Graces)'

by 우주목 2022. 8. 18.

작가 미상, 삼미신( Les Trois grâces), 8 x 38 x 40 cm, 대리석 (marbre), BC 331년 ~ BC 323년경, 루브르 박물관 소장

이 작품은 그레코로만(the Greco-Roman)양식의 부조로

고대 헬레니즘 이후 미술의 역사에서 여성 누드의 가장 오랜 주제 가운데 하나이지요!

삼미신은 제우스와 에우리노메 사이에서 태어난 세 자매로 에우프로시네, 탈리아, 아글라이아라고 합니다.

이 세 여인은 정숙·청순·사랑을 상징하고 손에는 사과나 장미를 든 모습으로 자주 표현되는 데요.

라파엘로가 그린 작품과 비교해서 감상하시면 좀 더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산치오 라파엘로 (Raffaello Sanzio) 작, 삼미신 (The Three Graces , 三美神), 17 x 17 cm, 패널에 유채, 1504 - 1505 년, 샹티이 콩데미술관 소장

르네상스 시대에는 세속적인 예술이 번성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고대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한 고전적 주제의 부활로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고대 조각에서 볼 수 있는 주제였지만

정숙·청순·사랑을 상징하고 손에는 사과나 장미를 든 모습을 그렸는데

위에 소개한 부조와 여신들의 모습이 너무 닮아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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