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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107

황금빛 바탕을 화려한 색채로 덧칠해 재탄생한 클림트의 명작 '죽음과 삶' 이 작품은 이미 1911년에 로마의 만국박람회에 출품해 금상을 받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작품입니다만.... 제작 기간이 1908년에 시작해서 1915년에 마무리 한 것으로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그린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1911년 금상 수상이후 유럽 각지를 돌면서 순회 전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클림트는 금빛으로 칠해졌던 작품의 배경을 검은 색으로 덧칠하고 각각 죽음과 삶을 의미하는 작품의 양쪽 부분을 보강해 최종적으로 1915년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전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다뤘던 황금빛을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로 대체시킨 것입니다. 왼쪽은 십자가 문양이 빼곡하게 그려진 의상을 걸친 해골 모습의 사신이 그려져 있구요. 오른 쪽은 어린 사내 아.. 2022. 11. 27.
모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작품 '건초 더미'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화사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채를 즐겨 사용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감상하는 모네의 '건초 더미'는 특히 2019년에 있었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1천100만 달러(약 1천596억원)에 낙찰되었는데, 모네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으로 거래된 기록을 보유한 작품입니다. 현 소유주인 독일의 억만장자인 하소 플래트너가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영구 대여해서 전시 중이구요~~! 최근에 좀 우려스러운 일로 뉴스를 장식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기후활동가들이 이 작품을 대상으로도 으깬 감자를 뿌리는 테러를 감행했다는 소식이 있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후활동가들 또 명화 공격…모네 작품에 으깬 감자 투척 | 연합뉴스 (yna.co.kr) 기후활동가들 또 명화 .. 2022. 11. 24.
환경운동가들의 접착제 테러를 당한 피카소의 명작 '한국에서의 학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환경운동가들이 미술관에 전시된 세계적 명화에 음식물을 뿌리는 등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9일에 영국 환경단체 회원 2명이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파블로 피카소의 명화 '한국에서의 학살' 위에 순간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환경오염에 의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점점 강도 높은 위태로운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 작품은 6·25전쟁을 모티브로 그려 우리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으며 '게르니카' 등과 함께 피카소의 반전 예술 3대 걸작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아크릴수지 커버로 보호되고 있어 작품의 손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 2022. 11. 10.
기후활동가들의 과격한 환경운동에 테러를 당한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명작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두 명작인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가 지난 11월 5일 과격한 기후환경단체인 ‘후투로 베제탈(Futuro Vegetal)’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물관에 전시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손을 접착제를 발라 붙이고, 나란히 전시된 두 작품 사이 벽면에 1.5℃(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 제한 목표치)라고 썼다고 합니다. 이 두 작품은 고야의 근대적인 의식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하(maja)는 18세기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신분이 비천한 사람들이 귀족풍의 옷을 입고 귀족 흉내를 하던 풍조를 말하는 것으로 여성은 ‘마하’라 불.. 2022. 11. 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 감상한 이중섭의 작품 '달과 병아리'와 '투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년 봄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소개된 이중섭 화백의 작품 100여점 중에는 물고기, 게, 새, 소, 닭 등 동물들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그 중에서 닭을 그린 작품 2점이 눈에 들어와 담아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병아리 3마리와 함께 노니는 어미 닭을 그린 작품인데요. 몇 가닥의 선 만으로도 완전해 보이는 작품을 그린 것이 신기합니다. 어미 닭의 기운이 넘쳐 보이는 것이 매나 독수리의 공격도 감당할 기세입니다. 병아리들에게는 아주 든든한 보호자가 되겠죠? 이 작품은 치열하게 싸우는 두 마리 닭을 그렸는데요. 날개를 편 채로 낭카로운 발톱을 세워 보이며 매섭게 공격하는 싸움닭의 특징을 정확히 잡아내 치열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2022. 10. 30.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 감상한 이중섭 화백의 작품 '춤추는 가족'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인 이중섭전에는 이건희의 기증품과 기존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합해서 100점이 전시 중인데요. 1950년대 전반에 그린 그의 작품은 유독 가족이나 어린 아이들을 주제로 그린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6.25전쟁 때 월남해 부산으로 피난왔으니 가까운 친척도 없었을 것이고... 피난살이 극심한 가난 때문에 1952년 6월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보니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찬 생활이 계속되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작품에는 온 가족이 등장하죠? 푸른 들판에서 두 아들과 아내 그리고 화가 자신이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상상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소망일까요? 이 작품.. 2022. 10.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