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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폴록의 초기 작품 '달의 여인(Moon Woman)'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은 미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작가인데요! 이 작품은 그를 유명하게 했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drip-and-pour기법을 사용하기 직전의 작품입니다. 캔버스에 유채로 그린 이 작품은 일부 구상적인 요소가 남아 있지만 무엇을 그렸는지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에 그가 즐겨 사용했던 drip-and-pour기법의 작품은 물감을 무질서하게 뿌려 그림을 완성하는 방법이니 더욱 이해하기 어렵지요! 2022. 10. 3.
1600년대 치과의 진료 모습을 그린 게리트 도우(Gerrit Dou)의 작품 '촛불을 켜고 진료중인 치과의사(Dentist by Candlelight)' 바로크시대 네덜라드의 화가 게리트 도우(Gerrit Dou)가 촛불로 불을 밝히며 환자의 이 상태를 살피는 치과의사의 모습을 그린 작품입니다. 어두운 밤에 의사를 찾은 것을 보면 환자가 치통을 견디지 못했을 정도로 급한 상황이겠죠? 간호원인지 환자의 부인인지 명확하진 않으나 한 여인은 안심시키려는 듯 환자의 손을 잡고 있네요. 치과 진료나 치료에 사용된 도구들이 많이 보이진 않지만.... 1600년대 중반에 저런 의료 시스템이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기합니다. ​ 2022. 9. 27.
2020 한국기초조형학회 춘계 국제초대작품전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한 박명선 교수의 작품 '빛 - 날다' 박작가가 단국대에 재직하면서 후진을 양성하는 교육에 더 흥미를 느낀 탓인지 개인전이나 아트페어 등 큰 전시회에 참여할 정도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지 못하고 미술 관련 학회를 중심으로 작품을 발표해 왔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기초조형학회로부터 반가운 소식이 왔었는데요. 2020 한국기초조형학회 춘계 국제초대작품전에서 최우수작품상 수상하게 되었다는..... 상이 작품을 하는 목적이 될 수는 없겠지만 핑계김에 모처럼 박작가의 작품을 포스팅합니다. 2022. 9. 26.
김환기 화백이 완숙기에 그린 붉은색 전면점화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이 말년 뉴욕시기에 그린 붉은 전면점화입니다. 그동안 여러 경매에서 상당히 고가에 거래된 전면점화는 그의 예술세계가 절정에 이른 뉴욕 시기에 완성한 것인데, 푸른색과 붉은색 작품 여러 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붉은색 작품은 희귀해서 고가에 거래되지요!! 이 작품은 두 개의 큰 반원이 회전하듯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전면점화 중에서도 리듬감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2022. 9. 25.
노르웨이 게이랑에르피오르드(Geirangerfjord)의 전망대에서 본 환상적인 피오르드 풍경 게이랑에르 피오르드는 협곡에서 크루즈를 이용해 관광할 수 밖에 없지만, 선착장으로 이동 중 피오르드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어 빙하가 만들어 놓은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구름이 낮고 안개가 짙어 시야가 일부 가리긴 했지만 또 다른 분위기를 연출해 깍아지른 듯한 산과 만년설 그리고 유유히 흐르는 빙하 호수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절벽 위에서 눈이 녹아 흐르며 만든 폭포에서 쏟아내는 물줄기도 참 아름답습니다. 여러 국적의 사람들이 섞여 피오르드의 절경을 감상하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여름으로 접어 들면서 눈 녹는 량이 많다 보니 여기 저기 새로운 폭포가 생겨 산사태도 심심치않게 발생한다고 합니다. 전망대 주차장 앞 도로로 떨어지는 폭포도 생겼습니다. 멋 있긴 한데.. 2022. 9. 23.
한없이 고독했던 여류 화가의 마음이 담긴 천경자의 초원II 이 작품은 천경자 화백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면서 그린 여행 풍물화인데요! 넓은 아프리카 초원에 치타, 얼룩말, 사자, 코끼리 등 여러 동물들이 초원에서 한가로운 듯 긴장감이 넘치는 모습으로 있는 모습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코끼리 위에 엎드린 나체의 여인이 조금은 뜸금없어 보이지만 무언가 강렬한 메시지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의 경매 소식을 전한 조선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 그림은 활달한 원색 배열을 통한 시각적 쾌감이 넘치는 작품이다. 작가는 외국을 여행하며 해외 풍물화를 여럿 남겼고, 이 같은 '창작 여행'에서 원색의 순수미를 습득했다. 평화로운 풍경과 달리 여인은 고개를 코끼리 등에 파묻고 있어 얼굴을 볼 수 없는데, 대중의 관심 속에서도 꾸준히 고독했던 작가의 분신으로 해석된다." 2022.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