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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림트가 예술로 승화시킨 신화 속 여인의 에로틱한 누드 '다나에(Danae)' 다나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아르고스의 왕 아크리시오스의 딸인데요. 아크리시오스 왕은 딸이 낳은 아들 즉, 자신의 외손자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는 신탁을 듣고 다나에가 남자와의 접촉을 할 수 없도록 아무도 접근할 수 없는 청동으로 만든 탑에 가두어 두지만, 천하의 바람둥이 신 제우스는 황금비로 변신하여 다나에에게 접근해 다나에를 임신시켜 페르세우스를 낳게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에로티시즘 작가인 클림트가 큰 관심을 보일 내용이지요!! 이 작품은 황금비로 변신한 제우스를 가슴과 허벅지를 드러낸 채 맞이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구요. 다나에를 가랑이 사이로 쏟아지는 황금비를 탐닉하는 듯한 관능적인 여인으로 그렸는데.... 좀 야~~해 보이나요? 묘하게 흐르는 황금비의 노란색은 성적 욕망이나 권력을.. 2022. 7. 15.
덴마크의 세계적인 맥주회사 칼스버그가 출연해 제작한 코펜하겐의 인어공주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안데르센의 동화에 나오는 인어공주를 본 떠 만든 인어상인데요. 덴마크 코펜하겐 바닷가에 세워져 무수히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가되었지만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이 조각상은 덴마크의 세계적인 맥주회사 칼스버그 사장인 Carl Jacobsen이 의뢰해 조각가 Edvard Eriksen이 제작한 후 코펜하겐 시에 기증한 작품입니다. 당연히 안데르센의 동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것이구요. 칼 야콥슨이 덴마크 왕립 극장에서 공연되었던 동화를 기반으로 한 발레 공연을 관람한 후 작품 제작을 의뢰했고, 작가의 부인인 Eline Eriksen이 모델이 되어 완성된 작품이라 합니다. 이 작은 조각상을 보기 위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코펜하겐을 방문한다 하니 사업.. 2022. 7. 13.
팝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작품 '꽃모자를 쓴 여인(Woman with Flowered Hat)' 이 작품은 미국의 팝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이 피카소의 걸작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 것인데요. 1962년과 1963년에 피카소의 여성 초상화 4점을 재해석하여 그린 것 중에서 마지막 작품으로 피카소가 그의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를 그린 초상화 '고양이와 함께 있는 도라 마르(Dora Maar with Cat)'를 재해석한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리히텐슈타인은 피카소 그림의 모든 주요 요소를 살렸지만 색상이나 질감과 형태 측면에서는 비교적 큰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만화나 광고의 대량 생산된 상업적 이미지의 영향을 받은 팝아트 스타일로 피카소의 초상화를 재해석한 것이지요. 2022. 7. 9.
현대판 키클로페스(Modern Cyclopes)로 보였을 1800년대 압연공장을 그린 Adolph Menzel의 작품 '철제 압연기(The Iron Rolling Mill)' 이 작품은 대단히 어수선한 철물공장 내부 풍경을 그린 작품인데요 폴란드 태생의 독일 사실주의 작가인 아돌프 멘첼(Adolph Menzel)이 표현한 1870년대 철물공장의 모습입니다. 요즘 기준으로 보면 작업 환경이 대단히 열악합니다만.... 정말 엄청난 규모이지요? 철을 다루는 작업이 이루어지는 공간인데 작업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작업 공간이 정리되지 않아 대단히 위험스러워 보이지만 각자에게 주어진 작업에 따른 동작들이 참 세밀하게 묘사된 것 같습니다. 산업화 시기에 저런 초대형 공장의 모습이 신화 속 거인의 모습이 연상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현대의 키클로페스'라는 부제를 붙힌 것이겠죠!! 우리 이웃님들은 이미 잘 아시겠지만 Cyclopes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하늘의 신 우라노스 사이에서.. 2022. 7. 6.
노르웨이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릴레함메르(Lillehammer)와 뫼사(Mjøsa)호 주변 풍경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게이랑에르 피오르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첫번째 만난 곳이 뫼사호수와 호수를 끼고 형성된 작은 도시 릴레함메르였습니다. 뫼사(Mjøsa)호수는 노르웨이에서 가장 넓은 호수로 주변 풍경이 참 아름답습니다. 그런 뫼사호수를 끼고 구드드란즈달렌계곡에 위치한 릴레함메르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작은 도시이지만 노르웨이만의 감각을 살려 친환경적인 '그린 올림픽'에 걸맞는 기상천외한 경기장을 건설해 1994 년네 동계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뫼사호수가 초록빛 초원에 핀 노란 민들레! 6월 초이지만 북유럽인 이곳은 이제 '신록의 계절'을 맞이한 듯 싱그런 모습입니다. 호수 건너편이 바로 릴레함메르인데요. 작고 아담해 보이지만 뫼사호수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도시이지요... 2022. 7. 3.
에로티시즘 화가 클림트가 창조한 관능적인 작품 '아담과 이브(미완성)' 클림트가 창조한 관능적인 이브! 이브의 눈부신 나체가 화면을 압도한다. 감미로운 복숭아빛 살결과 출렁이는 황금빛 머리카락, 발그레한 빰은 숨이 멎을 만큼 고혹적이다. 이 사랑스런 이브를 뒤에서 끌어안은 아담의 표정 을 보라. 여인의 머리에 코를 박고 그 향기에 취해 거의 실신할 지경이 아닌가? ...... 이브는 찬란한 빛이요, 아담은 그녀의 어두운 그림자이기 때문이다. - 팜므파탈 -치명적 유혹, 매혹당한 영혼들 (이명옥 지음, 다빈치) 중에서 - 2022. 6.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