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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독감을 극복한 노르웨이의 표현주의 화가 뭉크의 자화상 '스페인 독감 후의 자화상 (Self-portrait after the Spanish Flu) 최근 몇년동안 전세계로 급격히 확산되어 우리를 괴롭히는 코로나19를 보면 100년전인 1918년부터 1920년까지 창궐해서 엄청난 피해를 주었던 스페인 독감이 떠오릅니다. 처음 발생한 것은1차세계대전에 참전해 프랑스에 주둔했던 미군 병영으로 추정되지만 본격적으로 독감이 확산된 것은 이들이 본국으로 귀국한 이후로... 이들 미군들의 이동에 따라 미국 전역으로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당시에는 전시 상황이 끝나지 않은 상태라서 모든 나라가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리지 않고 축소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고 합니다! 피해 정도가 정확하진 않지만 대략 2,500만에서 1억명 정도가 사망했다고 하니 엄청난 전염병이었죠? 우리나라는 그 당시 일제치하였지만 삼일운동 전후 퍼진 것으로 생각되구요. 약 740만명 정도가 감.. 2022. 6. 27.
주세페 아르침볼도(Guiseppe Arcimboldo)가 책으로 만든 인물화 '도서관 사서' 아르침볼도는 르네상스시대의 작가로 과일, 채소 등 식물을 모아 편집해서 인물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만, 오늘 감상하는 작품처럼 종이나 책 등 무생물을 사용한 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한마디로 책으로 표현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겠죠? 2022. 6. 22.
박명선의 한국화 '자연탐구 연작' 2022. 6. 15.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1500년대에 그린 인체 해부도 '여성 해부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50세의 나이에 자신의 마지막 연구 주제가 될 인체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직접 시체를 해부하고 인체 구석 구석을 정밀하게 묘사했는데 그가 남긴 1800개의 인체 해부도는 현대 의학계도 감탄할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빈치가 부정확하게 묘사한 부분은 바로 여성의 자궁인데요. 그 이유는 해부에 사용할 여성의 시체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구요. 주로 길거리에서 사망한 부랑인들의 사체들을 이용해 해부에 사용했지만,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기에 무연고 여성 시체를 구하기 어려워 동물들을 해부한 내용을 가지고 약간의 상상을 더해 여성의 해부도를 그렸기 때문에 일부 오류가 발견되는 것입니다. 2022. 6. 13.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직관한 세잔 (Paul Cézanne)의 작품 '카드놀이하는 사람들(The Card Players)' 세잔은 카드놀이라는 주제로 다섯 점의 작품을 완성했는데, 오늘 소개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소장된 작품을 가장 먼저 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앉아서 카드놀이를 하는 사람들의 옆모습을 정면으로 보이는 화면에 세 사람이 앉아 있고 한 사람이 서있는 이 작품에는 인물들과 함께 화면에 변화를 주는 다양한 소품들이 묘사되어있지요. 그림 오른쪽으로 거둬놓은 커튼과 담배 파이프가 벽에 걸려 있는 모습 등이 특이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 그려진 세 점의 작품들에서는 전작들에서 보여주었던 세부 묘사는 생략된 채, 두 명의 카드놀이 하는 사람들만이 압축적으로 그려져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동안 자주 보았던 작품은 파리의 오르세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2022. 6. 11.
17세기 인체 해부 장면을 그린 렘브란트 (Rembrandt)의 집단 초상화 작품 '니콜라스 툴프 박사의 해부학 강의(The Anatomy Lesson of Dr. Nicolaes Tulp)' 이 작품은 렘브란트의 초창기 작품이지만 그의 걸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말 그대로 해부학 강의이다 보니 좀 끔찍해 보이기도 합니다만.... 여러 의료 전문가들 앞에서 니콜라스 툴프 박사가 팔의 근육조직을 설명하는 장면이구요! 집단 초상화로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인물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묘사되었죠. 이 작품은 렘브란트의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준 것으로 평가받았으며 이후로 부유한 귀족들의 초상화를 거의 독점하다시피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2022. 6.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