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그림 이야기/국내 서양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 감상한 이중섭의 작품 '달과 병아리'와 '투계'

by 우주목 2022. 10. 30.

이중섭 작, 닭과 병아리, 30.5 x 51 cm, 종이에 유채, 1950 년대 전반,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소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년 봄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소개된

이중섭 화백의 작품 100여점 중에는 물고기, 게, 새, 소, 닭 등 동물들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그 중에서 닭을 그린 작품 2점이 눈에 들어와 담아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병아리 3마리와 함께 노니는 어미 닭을 그린 작품인데요.

몇 가닥의 선 만으로도 완전해 보이는 작품을 그린 것이 신기합니다.

어미 닭의 기운이 넘쳐 보이는 것이 매나 독수리의 공격도 감당할 기세입니다.

병아리들에게는 아주 든든한 보호자가 되겠죠?

이중섭 작, 투계, 28.5 x 40.5 cm, 종이에 유채, 1955 년,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이 작품은 치열하게 싸우는 두 마리 닭을 그렸는데요.

날개를 편 채로 낭카로운 발톱을 세워 보이며 매섭게 공격하는 싸움닭의 특징을

정확히 잡아내 치열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