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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상스6

여러 화가들이 표현한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화 누드와 풍경을 결합시킨 자연속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 조르조네(Giorgione)! 그는 기원전 4세기 이후 가장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로 평가받는 화가인데요. 이 작품이 보여 주는 우아하고 관능적인 포즈는 이후에도 비너스의 절대적인 전형으로 추앙받아 티치아노, 루벤스, 쿠르베, 르느아르같은 대가들도 여인의 자세나 작품의 구도 등을 끊임없이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들 대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직접 비교해 보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화가 티치아노가 실물 크기로 그린 여성 누드화로 신화적 성격을 가진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동시대의 화가였던 조르조네가 그린 '잠 자는 비너스'를 기반으로 그린 것으로 보입니.. 2023. 5. 15.
국내외 여러 사조의 화가들이 그린 성화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무수히 많은 화가들이 무수히 그렸던 주제의 성화가 바로 '최후의 만찬'이지요! 이 성화를 여러 사조 별로 비교하며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있는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1495년에서 1497년에 걸쳐 완성한 성화입니다. 성경 (마태 26:20, 마르 14:17, 루가 22:14)에 나오는 말씀을 그린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기 전날 열두 제자와 함께 만찬을 나누었다는 매우 낯익은 주제를 전무후무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르네상스의 전성기는 이 작품의 장대한 구도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개표하는 화가 틴토레토가 그린 성화.. 2023. 4. 24.
톨레도의 산토토메 교회에서 만난 엘 그레코(El Greco)의 성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The Burial of the Count of Orgaz)' 이 작품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톨레도의 작은 교회인 산토토메 성당을 찾는 이유를 제공해 주는 엘 그레코의 걸작입니다. 작품의 내용은 당시에 널리 퍼져있던 오르가스 백작에 관한 전설을 표현한 것인데요. 오르가스 백작은 평소에 기부를 많이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로.... 전설에 따르면 그의 장례식에 성 스테파노와 성 아우구스티노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의 손으로 오르가스 백작을 묻었다고 합니다. 산토 토메(Sao Tome)의 교구 사제인 안드레스 누네스(Andres Nunes)가 백작이 묻혀있는 예배당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작품 제작을 계획했구요! 백작의 매장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당시 톨레도의 저명한 사람들을 초상화처럼 포함시켜 그린 것인데, 그 분들도 오르가스 백작처럼 하나님의.. 2023. 2. 2.
주세페 아르침볼도(Guiseppe Arcimboldo)가 책으로 만든 인물화 '도서관 사서' 아르침볼도는 르네상스시대의 작가로 과일, 채소 등 식물을 모아 편집해서 인물을 표현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만, 오늘 감상하는 작품처럼 종이나 책 등 무생물을 사용한 예도 있습니다. 이 작품의 주제는 한마디로 책으로 표현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겠죠? 2022. 6. 22.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1500년대에 그린 인체 해부도 '여성 해부도' 레오나르도 다빈치는50세의 나이에 자신의 마지막 연구 주제가 될 인체에 대한 탐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직접 시체를 해부하고 인체 구석 구석을 정밀하게 묘사했는데 그가 남긴 1800개의 인체 해부도는 현대 의학계도 감탄할 만큼 정확도가 높다고 합니다. 다빈치가 부정확하게 묘사한 부분은 바로 여성의 자궁인데요. 그 이유는 해부에 사용할 여성의 시체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구요. 주로 길거리에서 사망한 부랑인들의 사체들을 이용해 해부에 사용했지만, 전쟁이 한창이었던 시기에 무연고 여성 시체를 구하기 어려워 동물들을 해부한 내용을 가지고 약간의 상상을 더해 여성의 해부도를 그렸기 때문에 일부 오류가 발견되는 것입니다. 2022. 6. 13.
르네상스시대 베네치아 파 화가 벨리니 (Giovanni Bellini)가 그린 성화 '예수님의 부활' 지오반니 벨리니는 르네상스시대 화가로 이탈리아 베네치아 파를 창시하고 발전시켰습니다. 그는 색채감이 깊고 풍부한 화풍으로 초상화와 풍경화의 묘사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 이번주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생각하면서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대표적인 화가인 벨리니의 성화 중에서 예수님의 부화을 그린 작품을 올려 봅니다. 너무도 유명한 내용을 그린 성화이니 부족한 지식으로 어설프게 설명하는 것보다 큰 뜻을 새기며 감상하는 것이 더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부활절 주간을 맞아 기독교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다시 한번 새겨 봅니다. 2022. 4.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