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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7

황소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해부해 본질적인 것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보여 주는 피카소(Pablo Picasso)의 판화 작품 '황소(Bull) 연작' 파블로 피카소는 1945년 크리스마스 무렵에 석판화 '황소'를 만들었는데요. 그 다음해까지 '11개의 석판화 전개(Eleven developments of a lithograph)'라는 이름의 연작을 제작하였습니다. '황소'는 아카데미즘 성향의 작품에서 추상 예술 작품으로 발전해 가는 방법의 마스터 클래스가 될 수 있는 11개의 석판화 모음이지요. 이 연작에서 피카소가 황소의 이미지를 시각적으로 해부하여 형태에 대한 분석을 하고 본질적인 것을 발견해 나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데요. 어떻게 보면 황소의 절대적인 '정신'을 찾는 과정을 11개의 작품 순서대로 감상하면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첫번째 판화로 표현주의적 형태를 띠지만 이미지를 단순화시킨 흔적은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 작품은 어떻.. 2023. 11. 19.
수세기에 걸쳐 여러 장르와 사조의 명화에서 다뤄진 달콤한 사랑의 상징 '키스(KISS)’ '키스'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방형 캔버스에 금박과 유화 물감을 사용해 황금빛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클림트의 대표작으로 자신과 애인 에밀리를 모델로 하여 그린 작품이구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해 가장 많이 복제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여인의 표정과 손에서 보여 주는 황홀한 감정 표현이 압권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조각가 로댕의 작품! 실물보다 조금 더 큰 벌거벗은 남녀의 뜨거운 키스를 묘사했습니다. 대리석으로 어떻게 저렇게 실물처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표현주의 화가 뭉크의 작품입니다. 두 연인이 강렬하게 포옹한 상태에서 키스하는 순간을 묘사했는데.... 상징주의 작가인 클림트 작품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다른 느낌으로 팜므 파탈적인 요소도 일부 보이구요.. 2023. 8. 26.
입체파(Cubism)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작품들 피카소가 자신의 여인 마리 테레즈를 묘한 형태의 변형을 통해 새롭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누드의 여인이 어떤 모습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진한 녹색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 곳곳에서 보이는 굵은 선의 거친 붓터치에서 피카소의 열정을 짐작해 봅니다. 제목이 '농부의 아내'인데요. 힘이 엄청나 보이죠? 발을 보면 생활력이 엄청 강해 보입니다. 여인의 카리스마에 눌렸는지 고양이도 얌전합니다. 입체파 화가 Alice Bailly의 눈으로 본 도시의 풍경입니다. 이 작품은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우는 에콰도르의 국민작가 과야사민의 큐비즘 작품입니다. 보기에 안스러울 정도로 정도로 깡마른 어머니와 아의의 모습을 그렸는데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났지만 품에 꼭 껴안은 모습이 따스해 보입니다. 저렇게 힘든 상황에.. 2023. 6. 9.
거의 모든 사조의 명화에서 만나는 귀여운 고양이들 밀레는 너무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자연주의 화가이지요!! 특히 그 시대의 농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유명하구요. 우유를 휘저으면서 치즈를 만드는 서민들의 일상 중의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특이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여인의 치마단을 비비며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또 출입구에 안이 궁금한 듯 목을 길게 빼고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미 닭과 병아리도 보이죠?​ 17세기 유럽 농부들의 생활 단면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빌렘 칼프는 정물화를 주로 남긴 바로크시대 작가이지만 특이하게 실내 풍경을 그린 작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우선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은 우물이 실내에 있다는 점일 것 같네요.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도르래와 물동이, 불을 밝히는 등불.. 2023. 5. 13.
환경운동가들의 접착제 테러를 당한 피카소의 명작 '한국에서의 학살' 최근 유럽을 중심으로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려는 환경운동가들이 미술관에 전시된 세계적 명화에 음식물을 뿌리는 등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충격적인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지난 10월 9일에 영국 환경단체 회원 2명이 호주 멜버른의 빅토리아국립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파블로 피카소의 명화 '한국에서의 학살' 위에 순간접착제를 바른 손을 붙이는 시위를 했다고 합니다. 환경오염에 의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자 점점 강도 높은 위태로운 시위를 계속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 작품은 6·25전쟁을 모티브로 그려 우리에게는 더욱 의미가 있으며 '게르니카' 등과 함께 피카소의 반전 예술 3대 걸작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다행스럽게 아크릴수지 커버로 보호되고 있어 작품의 손상은 없었다고 합니다!! 다음.. 2022. 11. 10.
팝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의 작품 '꽃모자를 쓴 여인(Woman with Flowered Hat)' 이 작품은 미국의 팝아트 작가인 로이 리히텐슈타인(Roy Lichtenstein)이 피카소의 걸작을 재해석하여 새로운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 것인데요. 1962년과 1963년에 피카소의 여성 초상화 4점을 재해석하여 그린 것 중에서 마지막 작품으로 피카소가 그의 연인이었던 도라 마르를 그린 초상화 '고양이와 함께 있는 도라 마르(Dora Maar with Cat)'를 재해석한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 리히텐슈타인은 피카소 그림의 모든 주요 요소를 살렸지만 색상이나 질감과 형태 측면에서는 비교적 큰 변화를 준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만화나 광고의 대량 생산된 상업적 이미지의 영향을 받은 팝아트 스타일로 피카소의 초상화를 재해석한 것이지요. 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