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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산업혁명의 정신을 잘 표현한 작가 조셉 라이트 (Joseph Wright)의 작품 '철학자의 돌을 찾는 연금술사' 조셉 라이트 (Joseph Wright)는 주로 풍경화와 초상화를 그린 영국 화가입니다. 그가 태어나 작품 활동을 한 시기는 영국에서 산업혁명이 태동해 온 사회를 크게 변화시킨 시기였습니다. Lunar Society를 통해 영국 미들랜드에 살고있는 과학자와 기업가 그룹과 자주 어울렸고, 자연스럽게 연금술사들이 연구하는 모습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그려진 작품들은 그 시대의 중요한 가치였던 종교에 대한 과학의 투쟁을 기록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됩니다. 그래서 그가 "산업 혁명의 정신을 표현한 최초의 전문 화가"로 호평을 받기도 했구요. ​ 이 작품을 살펴 보면 빛과 어둠이 극명하게 대비되지요? 라이트는 바로 빛과 어둠의 대비를 강조하는 chiaroscuro 효과를 사용하는 작가였는데 이 작.. 2022. 3. 11.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조지 스텁스 (George Stubbs)가 말과 사자를 그린 역동적인 작품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조지 스텁스 (George Stubbs)는 동물들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긴 작가입니다. 특히 말을 그린 작품으로 유명한 작가이지요! 특이한 경력으로는 그가 32세 때인 1756 년에 Lincolnshire의 Horkstow 마을에 있는 농가를 임대하고 사실혼 부인인 Mary Spencer의 도움을 받아 18개월 동안 말을 해부했다고 합니다. 1759년경에 런던으로 이주한 후, 1766년에 '말의 해부학 (The anatomy of the Horse)'을 출판했습니다. 그 책에 실린 원본 그림은 현재 왕립 아카데미 컬렉션에 있습니다. 그런 특이한 경력을 가졌으니 말을 그리는데 있어서 그를 따를 사람이 없었을 것 같습니다. 오늘 감상하는 작품들은 사자의 공격을 받는 말 또는 말을 사냥.. 2022. 3. 10.
1900년대 중반 미국 선거의 한 단면을 묘사한 노먼 로크웰(Norman Rockwell)의 작품 '선거일(Election Day)' 오늘은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대통령 선거일입니다. 누구를 뽑을지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했을텐데요. 아직도 작품 속 풍경과 같은 집은 없으시겠죠? 부부의 견해가 아주 첨예하게 대치되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남자가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지지하는 인물에 대하여 강권하는 모습이지만 부인도 만만해 보이지 않는 표정입니다. 곰인형을 가지고 놀던 아이는 엄마 아빠의 큰 소리에 놀라 울음을 터뜨리구요. 여자의 의자 아래 숨은 멍멍이는 소리 지르는 남자를 응시하고 있는 모습과 뒷편 고양이의 놀라는 듯 한 모습도 재미있게 그렸습니다! 노먼 로크웰(Norman Rockwell)은 당대의 미국 문화를 잘 표현해 미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예술가 중 한명으로 꼽히는 화가이자 삽화가였구요. 어느 누구보다도 미국인의 꿈(A.. 2022. 3. 9.
오스트리아 낭만주의 화가 페테르 펜디(Peter Fendi)가 그린 1800년대 중반 유럽 서민들의 생활상 페테르 펜디(Peter Fendi)는 오스트리아의 궁정화가이자 초상화가, 조각가, 판화가로 활동한 낭만주의 화가로, 당시 유행했던 비정치적인 경향의 소시민적인 생활양식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Biedermeier시대를 대표하는 작가였습니다. 그의 작품 중에서 1830-40년대 오스트리아 서민들의 생활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았습니다. 이 작품은 로토가게 앞에선 여인을 그린 것인데요. 그 당시에 저런 복권이 있었던 것도 신기하구요. 벽 게시판에는 지난 번 당첨번호가 게시되어 있네요. 번호가 87번도 있죠? 오른쪽에는 담배 관련 용품들인가요? 젊은 여인이 우유를 나르다 엎지른 모양입니다. 흙길에 하얀 우유가 쏟아져 흐릅니다. 넋을 잃은 채 길가 풀밭에 앉아 쏟아진 우유를 바라봅니다. 멀리 어렴풋이 빈.. 2022. 3. 8.
반포에 찾아온 반가운 봄 꽃 매화 드디어 봄이 온 모양입니다! 작년보다 1주일 정도 늦은 꽃소식이지만.... 반포 아파트 정원에서 제일 양지바른 곳의 매화가 꽃을 피웠습니다. 세상사 코로나로 어지러워도.... 쥐뿔 잘난 것도 없는 인간들이 서로 상대방을 욕하며 자신만 깨끗한 척 요란을 떨어도... 매화는 어김없이 나타나 계절이 바뀌고 있음을 담담하게 알리는 것 같습니다. 2022. 3. 8.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오늘은 3·1 만세 운동이 있은지 103년이 되는 해입니다. 3·1절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인물인 유관순 열사! 박명선 작가가 2001년 2회 개인전에서 발표했던 작품 중에 유관순 열사를 콜라주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 있어 다시 한번 포스팅해 봅니다. 103년전 일제의 압제 하에서 독립을 위해 총궐기했던 우리 선조들의 독립 정신을 기려 봅니다!! 2022.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