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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해외 서양화70

독일 표현주의 화가 에밀 놀데(Emil Nolde)가 그린 화려한 작품 '꽃밭(Flower Garden)' 독일 표현주의 화가인 에밀 놀데(Emil Nolde) 는 넓은 붓질로 물감을 두껍게 칠하고 강렬한 색채를 즐겨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1867년 덴마크 놀데에서 태어났는데.... 1902년에 자신의 이름을 한센 (Emil Hansen)에서 놀데로 개명했다네요!! 그만큼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고 보아야겠죠! 결국 1920년대에 덴마크 국경 지대의 평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하며, 정원과 주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자신의 작품에 표현했다고 전해집니다. 초기 자신이 지지했던 나찌 정권에 의해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작품 활동이 금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는데, 놀데는 굴하지 않고 몰래 수채화 수 백점을 그렸고, 이 그림들을 '그리지 않은 그림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1908 년에.. 2023. 1. 21.
동양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독일 표현주의 작가 모데르존-베커 (Paula Moderson-Becker)의 작품 '자작나무가 있는 풍경' 파울라 모데르존-베커 (Paula Moderson-Becker)는 여성으로서 꽤 활발하게 활동한 독일의 표현주의 작가입니다. 그녀는 인물과 풍경을 두루 그렸지만..... 이 작품은 색감과 재료면에서 특이해 보이는 작품이라서 감상해 봅니다. 종이에 분필과 차콜로 그려 살짝 동양화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서 더욱 특별해 보입니다. 2022. 12. 24.
영국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가 자신의 예쁜 딸의 예배 모습을 그린 작품 '나의 첫 설교'와 '나의 두 번째 설교' 이 작품은 영국의 사실주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가 자신의 어린 딸을 데리고 교회에 가서 처음으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딸 에피의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요. 5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함께였겠지만 교회 예배라는 엄숙한 분위기를 접했을 것이니 상당히 지루하고 긴장되었겠죠? 설교의 지루함 속에서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너무 깜직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아도 너무도 귀엽고 예쁜데.... 아빠의 눈에는 이루 말할 수 없었겠죠? 이런 딸의 모습이 얼마나 예뻐 보였으면 자신의 작품으로 남겼을까요? 이 작품은 '나의 첫 설교''를 그린지 2년 후인 1864년에 그렸는데요. 목사님의 설교시간에 살포시 잠이 든 어린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위에 소개한 딸 에피.. 2022. 12. 18.
1900년대 초 미국의 거리 풍경을 그린 미국 사실주의(New Realism) 화가 조지 럭스(George Luks)의 작품 'Houston Street'와 'Hester Street' 조지 럭스(George Luks)는 미국 사실주의 화가로 도시에서의 생활상을 그린 풍속화를 많이 그린 작가였습니다. 아울러 만화와 삽화도 많이 남겼구요~~! 1896년 이후 뉴욕으로 이사한 다음 ​Hogan's Alley 연재 만화 시리즈를 그리며 생활을 했는데.... 이 때 그린 그림들이 시장이 들어 선 뉴욕의 거리를 그려서 당시 뉴욕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 속 풍경은 거리라기 보다는 장이 선 광장으로 보이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나와 아이들까지 신이 나게 마련이지요! 이 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과 여러 잡화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2022. 12. 15.
세상에서 가장 슬픈 순간을 묘사한 쉥크(August Friedrich Albrecht Schenck)의 작품 '비통함(Anguish)' 이 작품을 그린 August Schenck는 독일과 프랑스 이중 국적을 가진 화가로 동물 특히 양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비통함'이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대단히 곤경에 처한 어미 양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하얀 눈밭에 새끼양이 죽어 있는데 그것을 먹으려 커다란 까마귀들이 빙 둘러 서서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무시무시 합니다. 죽어 가는 새끼만으로도 견디기 어려운 슬픔인데 그 새끼를 먹이감으로 달려드는 검은 까마귀들이 두렵고 야속하지만 어미 양에게는 이 난관을 극복할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을 넘어 설 방법이 없는 어미 양은 그저 슬프고 비통할 뿐이지요!! 어미 양에게 닥친 당장의 슬픔은 인간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 2022. 12. 2.
황금빛 바탕을 화려한 색채로 덧칠해 재탄생한 클림트의 명작 '죽음과 삶' 이 작품은 이미 1911년에 로마의 만국박람회에 출품해 금상을 받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작품입니다만.... 제작 기간이 1908년에 시작해서 1915년에 마무리 한 것으로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그린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1911년 금상 수상이후 유럽 각지를 돌면서 순회 전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클림트는 금빛으로 칠해졌던 작품의 배경을 검은 색으로 덧칠하고 각각 죽음과 삶을 의미하는 작품의 양쪽 부분을 보강해 최종적으로 1915년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전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다뤘던 황금빛을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로 대체시킨 것입니다. 왼쪽은 십자가 문양이 빼곡하게 그려진 의상을 걸친 해골 모습의 사신이 그려져 있구요. 오른 쪽은 어린 사내 아.. 2022. 1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