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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8

동물들에게 잔인한 겨울 현실을 표현한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 호머 (Winslow Homer)의 작품 '여우 사냥 (Fox Hunt)' 이 작품은 눈이 수북하게 쌓이 야산에서 여우와 까마귀가 긴박하게 움직이는 장면을 그린 작품입니다. 작품 오른쪽 상단에 검게 그려진 까마귀떼들이 여우를 공격하는 모습인데.... 여우는 눈 속에서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순간을 묘사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여우의 머리 넘어 보이는 겨울 바다는 무심한듯 출렁이구요~~! 왼편에 있는 작은 나무의 열매들도 이 긴박한 상황과는 상당히 대조적인 존재들입니다. 이 작품에서 새가 포식자가 되고 여우가 먹이가 되는 자연 질서의 놀라운 반전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잔인한 자연의 질서는 너무 강렬한 인상을 남겨 호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잊혀지지 않고 성공적인 작품 중 하나로 기억될 것입니다. 2021. 12. 29.
에셔 (M.C. Escher)의 옵아트 작품 속에 그려진 동물은? 네덜란드의 옵아트 작가이자 초현실주의 작가인 에셔 (M.C. Escher)의 작품입니다. 글세요? 흥미로운 퀴즈 문제로 한번 쯤 접해 보았을 법한 작품이지요? 여러 종류의 동물들을 반복적이고 규칙적으로 그려 얼핏 보면 모자이크 처럼 보이기도 하구요. 어지럽지 않은 범위 내에서 몇 종류의 동물이 그려졌는지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2021. 12. 12.
페미니스트 작가이자 팝아트 작가인 영국의 보티 (Pauline Boty)가 표현한 '남자의 세계 (It's A Man's World)' 보티 (Pauline Boty, 1938년 – 1966년)는 영국 팝 아트 운동의 창시자이면서 영국 팝 아트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유일한 여성 화가였다고 합니다. 보티의 그림에서는 종종 콜라주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자신감 넘치는 여성성과 여성의 섹슈얼리티에 대하여 과감하게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그녀가 경험던 "남자의 세계"에 대한 노골적이거나 암묵적인 비판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그녀의 자유분방한 라이프스타일에서 나오는 반항적인 예술은 1970년대 페미니즘의 전령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 관점에서 남자의 머리 속을 상상하면서 이 작품을 흥미롭게 감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1. 12. 11.
박명선 작가의 자연탐구 연작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박명선 작가의 역작 한점을 소개합니다. 중앙미술대전에서 소개되었던 박작가의 초기 콜라주 작품입니다. 2021.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