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술53

1900년대 초 미국의 거리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조지 럭스(George Luks)의 작품 'Hester Street' 조지 럭스(George Luks)는 미국 사실주의 화가로 만화가이자 삽화가로도 활동했던 작가인데요. 도시에서의 생활상을 묘사한 풍속화를 많이 그린 화가였습니다. 1896년 이후 뉴욕으로 이사한 다음 ​Hogan's Alley 연재 만화를 그리며 생활을 했는데.... 당시 뉴욕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작품 속 거리인 Hester Street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과 여러 잡화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장이 열렸던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2. 10. 21.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이건희컬렉션 전시회에서 본 이중섭화백의 은지화 서울 국립현대미술관에서 특별전으로 열리는 이건희컬렉션 중 이중섭전에서 감상한 은지화입니다. 은지화는 이중섭 화백이 1952년 가족들을 일본으로 떠나 보낸 후부터 1955년 1월까지 제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하는데요. 작품에 묘사된 이미지들은 그가 즐겨 그렸던 어린 아이와 게, 물고기, 새들이 등장하구요. 미술관에서 배포한 감상자료에 따르면.... 캔버스나 스케치북이 없으니 합판이나 맨 종이, 담뱃갑 은지에다 그렸고, 물감이나 붓이 없으니 연필이나 못으로 그렸고, 잘 곳과 먹을 곳이 없어도 그렸고, 외로워도 슬퍼도 그렸고, 부산, 제주도, 통영, 진주, 대구, 서울 등을 표랑전전하면서도 그저 그리고 또 그렸다. - 구상, '이중섭의 인품과 예술', '대향 이중섭', 한국문학사, 1979, 141쪽 - ​ .. 2022. 10. 10.
2010년 정수화랑 개관 기념 초대 개인전에서 발표했던 박명선의 한국화 '빛 연작' 연작들은 사회적 가치와 삶의 방식을 여성성으로 풀어간다. 따라서 박명선의 작품은 글로서 표현할 수 없는 시들이 적혀있다. 사춘기 시절에 읽는 시가 아니라 오랜 연륜과 정서적 안정이 깃들 어른들의 시들이 빼곡하다. 작품 활동을 하는 여성으로서 지닌 솔직한 마음을 우리에게 건낸다. 그렇다고 개인적인 신변잡기나 하루의 일과를 적어나간 자신만의 일기를 내 보이지 않는다. 보아서 행복하고, 읽어서 즐거운 삶의 소리이며, 마음에 닿아있는 안정감 높은 품과 같다. 가정과 사회에서 알게 되는 여성으로서의 소담스런 생활과 여성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한 삶을 찾아가는 방식을 구가한다. 작품 활동을 하는 여성의 마음이 소롯하다. 그곳에는 정치를 이야기 하지 않아도 정치가 있고, 드러나지 않는 이념이 있다. 표현하지 않아도 존.. 2022. 10. 7.
미국의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가 잭슨 폴록의 초기 작품 '달의 여인(Moon Woman)'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은 미국을 대표하는 추상표현주의 작가인데요! 이 작품은 그를 유명하게 했던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drip-and-pour기법을 사용하기 직전의 작품입니다. 캔버스에 유채로 그린 이 작품은 일부 구상적인 요소가 남아 있지만 무엇을 그렸는지 이해하기는 상당히 어려워 보입니다. 그러나 이후에 그가 즐겨 사용했던 drip-and-pour기법의 작품은 물감을 무질서하게 뿌려 그림을 완성하는 방법이니 더욱 이해하기 어렵지요! 2022. 10. 3.
김환기 화백이 완숙기에 그린 붉은색 전면점화 우리나라 추상미술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이 말년 뉴욕시기에 그린 붉은 전면점화입니다. 그동안 여러 경매에서 상당히 고가에 거래된 전면점화는 그의 예술세계가 절정에 이른 뉴욕 시기에 완성한 것인데, 푸른색과 붉은색 작품 여러 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붉은색 작품은 희귀해서 고가에 거래되지요!! 이 작품은 두 개의 큰 반원이 회전하듯 화면을 구성하고 있어 전면점화 중에서도 리듬감이 뛰어난 작품으로 꼽힌다고 합니다. 2022. 9. 25.
환경을 생각한 박명선 작가의 콜라주 작품 '삶 - 확산' 2002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던 박작가의 초대개인전에 전시되었던 작품입니다. 환경의 날을 맞이하여 국회가 초대해 환경을 주제로.... 그동안 작업 했던 콜라주 작품과 동강을 주제로 한 설치 작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개했었는데 그 중의 한 작품입니다. 2022. 9.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