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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81

기후활동가들의 과격한 환경운동에 테러를 당한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명작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두 명작인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가 지난 11월 5일 과격한 기후환경단체인 ‘후투로 베제탈(Futuro Vegetal)’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물관에 전시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손을 접착제를 발라 붙이고, 나란히 전시된 두 작품 사이 벽면에 1.5℃(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 제한 목표치)라고 썼다고 합니다. 이 두 작품은 고야의 근대적인 의식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하(maja)는 18세기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신분이 비천한 사람들이 귀족풍의 옷을 입고 귀족 흉내를 하던 풍조를 말하는 것으로 여성은 ‘마하’라 불.. 2022. 11. 6.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 감상한 이중섭의 작품 '달과 병아리'와 '투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내년 봄까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 소개된 이중섭 화백의 작품 100여점 중에는 물고기, 게, 새, 소, 닭 등 동물들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그 중에서 닭을 그린 작품 2점이 눈에 들어와 담아 보았습니다. 이 작품은 병아리 3마리와 함께 노니는 어미 닭을 그린 작품인데요. 몇 가닥의 선 만으로도 완전해 보이는 작품을 그린 것이 신기합니다. 어미 닭의 기운이 넘쳐 보이는 것이 매나 독수리의 공격도 감당할 기세입니다. 병아리들에게는 아주 든든한 보호자가 되겠죠? 이 작품은 치열하게 싸우는 두 마리 닭을 그렸는데요. 날개를 편 채로 낭카로운 발톱을 세워 보이며 매섭게 공격하는 싸움닭의 특징을 정확히 잡아내 치열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 같습니다. 2022. 10. 30.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에서 감상한 이중섭 화백의 작품 '춤추는 가족'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인 이중섭전에는 이건희의 기증품과 기존의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을 합해서 100점이 전시 중인데요. 1950년대 전반에 그린 그의 작품은 유독 가족이나 어린 아이들을 주제로 그린 작품들이 많이 보입니다. 6.25전쟁 때 월남해 부산으로 피난왔으니 가까운 친척도 없었을 것이고... 피난살이 극심한 가난 때문에 1952년 6월 아내와 두 아들을 일본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 보니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으로 가득찬 생활이 계속되었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 작품에는 온 가족이 등장하죠? 푸른 들판에서 두 아들과 아내 그리고 화가 자신이 손에 손을 잡고 춤을 추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는 모습입니다. 상상일까요? 아니면 자신의 소망일까요? 이 작품.. 2022. 10. 24.
1900년대 초 미국의 거리 풍경을 엿볼 수 있는 조지 럭스(George Luks)의 작품 'Hester Street' 조지 럭스(George Luks)는 미국 사실주의 화가로 만화가이자 삽화가로도 활동했던 작가인데요. 도시에서의 생활상을 묘사한 풍속화를 많이 그린 화가였습니다. 1896년 이후 뉴욕으로 이사한 다음 ​Hogan's Alley 연재 만화를 그리며 생활을 했는데.... 당시 뉴욕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작품 속 거리인 Hester Street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과 여러 잡화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장이 열렸던 길이었던 것 같습니다. 2022. 10. 21.
오스트리아 화가 알트(Rudolf von Alt)의 작품으로 본 비엔나 관광의 중심 슈테판 대성당(Der Stephansdom in Wien) 2번 방문했던 오스트리아 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 바로 슈테판 대성당인데요. 많은 사람들이 빈을 방문하면 제일 먼저 찾는 관광 명소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건물이 너무 크고 화려하다 보니 정말 큰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작품에서 보는 바와 같이 이 건물은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양식 건물이구요. 그런데 건물 크기만큼이나 우여곡절을 많이 겪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47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설을 시작하였고, 1258년 빈을 휩쓸었던 대화재로 전소되었다가 1263년 보헤미아왕에 의해 재건되었으나.... 1359년에 합스부르크 왕가가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을 헐어버리고 고딕 양식으로 개축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고 하니 거의 670년 가까이 된 건물이네요. 1683년에는 터키군, 1945년에는 독일군에.. 2022. 10. 14.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이건희컬렉션 이중섭전 전시장 모습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건희컬렉션 중에서 이중섭 화백의 작품을 모아 전시 중인데요. 작가가 워낙 어려웠던 시기에 작품 활동을 한 영향으로 작품 크기들이 매우 작은데요. 엽서화라든가 은지화 등 요즘은 상상하기 어려운 재료들을 사용해 한편으로는 숙연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시장의 모습도 조금은 색달라 보이는 점이 있어 그의 작품을 감상하며 특이한 전시장 풍경도 살펴보겠습니다. 14 x 9 cm의 아주 작은 작품을 진열대 형태로 전시하는 모습입니다. '오리 두마리와 아이'라는 제목의 작품으로... 그림은 작지만 참 예쁘지요? 감은 크기의 작품입니다. 풍성하게 열린 괴일나무 아래에 있는 두 사람을 그렸습니다. 50년대 문학 잡지 등에 표지 작품으로 소개된 화백의 작품들을 모아 전시중입니.. 2022.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