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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의 작은 마을의 성모 발현 성지에 세운 파티마(Fatima) 대성당 이곳은 포르투갈의 작은 도시 파티마 외곽의 목초지였는데요. 1917년 5월 3일 10살 전후의 어린이 3명이 놀고 있는 곳 가까이 작은 떡갈나무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아이들에게 세 가지의 비밀스런 예언을 해주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고행을 할 것을 당부했다고 합니다. 이후에도 10월 13일까지 매월 13일에 모두 6차례의 발현이 있었습니다. 마지막 발현이 있었던 1917년 10월 13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수만명의 인파들이 보는 가운데 '태양의 기적'이 일어 났다고 전해집니다. 이후에 로마 교황청의 확인을 통해 파티마는 세계 3대 성모발현 성지로 공인을 받아 세계 각국에서 해마다 수백만명의 순례자들이 방문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사진의 성당이 바로 그곳에 세운 파티마 대성당이구요. 이 성당은 성모 .. 2023. 2. 20.
로비스 코린트(Lovis Corinth)가 그린 엉뚱한 자화상 이 작품은 그가 막 결혼한 20세 연하의 젊은 아내와 함께 있는 모습을 그린 자화상인데요. 그에게는 아내가 너무 사랑스럽고 예뻤었나 봅니다. 샴페인을 들고 반라의 아내와 좀 야한 자세로 포즈를 취하고 있죠? 좀 변태스러워 보이기도 하구요~~! 어쨌든 보통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의 작품이겠지요!! 코린트는 1902년 43세의 나이에 여성을 위한 회화 학교를 열어 운영하면서, 거기에서 만난 그의 첫 제자 Charlotte Berend와 결혼을 해 한참 깨가 쏟아질 때였던 것 같습니다. 샬롯은 그의 젊음의 뮤즈이자 영적 파트너로 그에게 깊은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이건 또 뭔 시츄에이션인가요? 결혼한지 1년 밖에 지나지 않은 시점인데.... 누드의 모델과 함께 포즈를 취한 자화상이라니요!! 2023. 2. 10.
톨레도의 산토토메 교회에서 만난 엘 그레코(El Greco)의 성화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The Burial of the Count of Orgaz)' 이 작품 '오르가스 백작의 매장'은 많은 사람들이 톨레도의 작은 교회인 산토토메 성당을 찾는 이유를 제공해 주는 엘 그레코의 걸작입니다. 작품의 내용은 당시에 널리 퍼져있던 오르가스 백작에 관한 전설을 표현한 것인데요. 오르가스 백작은 평소에 기부를 많이해 많은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던 인물로.... 전설에 따르면 그의 장례식에 성 스테파노와 성 아우구스티노가 하늘에서 내려와 그들의 손으로 오르가스 백작을 묻었다고 합니다. 산토 토메(Sao Tome)의 교구 사제인 안드레스 누네스(Andres Nunes)가 백작이 묻혀있는 예배당을 보수하는 과정에서 작품 제작을 계획했구요! 백작의 매장을 지켜보는 사람들은 당시 톨레도의 저명한 사람들을 초상화처럼 포함시켜 그린 것인데, 그 분들도 오르가스 백작처럼 하나님의.. 2023. 2. 2.
두바이 주변 사막 풍경과 사막사파리 투어 사막 한가운데 엄청난 변화를 일으킨 도시가 두바이이지만.... 외곽으로 조금만 나가도 이렇게 온통 사막입니다. 군데 군데 풀과 나무를 볼 수 있지만 그야말로 온통 모래밭입니다. 우리가 생각했던 사막과는 조금 다른 모습인가요? 무색의 모래가 아닌 아주 고운 황토 입자들로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사막을 SUV로 누비는 사막사파리 모습을 짧지만 동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https://youtu.be/jyz1cZqEmmI 날이 흐린 상태라서 사막에서의 일몰은 아쉽게도 경험을 하지 못했습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아주 작은 석양이지만.... 그래도 아름답습니다!! 사막을 넓게 둘러 본 동영상입니다. https://youtu.be/vs_XPzjC3rc 사막 한가운데에서 운영하는 식당! 식사가 준비되기 전 이색적.. 2023. 1. 24.
독일 표현주의 화가 에밀 놀데(Emil Nolde)가 그린 화려한 작품 '꽃밭(Flower Garden)' 독일 표현주의 화가인 에밀 놀데(Emil Nolde) 는 넓은 붓질로 물감을 두껍게 칠하고 강렬한 색채를 즐겨 사용하는 작가입니다. 1867년 덴마크 놀데에서 태어났는데.... 1902년에 자신의 이름을 한센 (Emil Hansen)에서 놀데로 개명했다네요!! 그만큼 자신의 고향에 대한 애착이 강했다고 보아야겠죠! 결국 1920년대에 덴마크 국경 지대의 평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은둔생활을 시작하며, 정원과 주변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자신의 작품에 표현했다고 전해집니다. 초기 자신이 지지했던 나찌 정권에 의해 퇴폐적이라는 이유로 작품 활동이 금지는 수모를 겪기도 했는데, 놀데는 굴하지 않고 몰래 수채화 수 백점을 그렸고, 이 그림들을 '그리지 않은 그림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1908 년에.. 2023. 1. 21.
두바이 역사 문화지구와 두바이몰의 이모저모 19세기 중반 두바이의 역사와 전통을 보존하기 위하여 그들의 전통 가옥 60여채를 오늘날에도 볼 수 있도록 역사지구를 만들어 관리하는 곳입니다. 사막 한가운데에서 생활하다 보니 우리나라나 유럽처럼 수 천년 역사를 간직한 건물이나 유적을 찾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겠죠!! 전통 가옥에서 카페나 소규모 잡화점 들이 열리니 나름 관광지 분위기도 살아 나는 듯 하구요. 전통 가옥에서 카페나 소규모 잡화점 들이 열리니 나름 관광지 분위기도 살아 나는 듯 하구요. 늘 건조하고 태양빛이 강렬하다 보니 그늘의 필요성이 어느 곳보다 절실했을 것 같은데요. 건물 중간에 튀어 나온 나무들의 용도가 바로 그늘을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닐지요. 넓은 뒷뜰에서 자라는 나무 한 그루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듯 해 보이구요!! 시내를 .. 2023. 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