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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화가들이 표현한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화 누드와 풍경을 결합시킨 자연속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 조르조네(Giorgione)! 그는 기원전 4세기 이후 가장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로 평가받는 화가인데요. 이 작품이 보여 주는 우아하고 관능적인 포즈는 이후에도 비너스의 절대적인 전형으로 추앙받아 티치아노, 루벤스, 쿠르베, 르느아르같은 대가들도 여인의 자세나 작품의 구도 등을 끊임없이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들 대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직접 비교해 보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화가 티치아노가 실물 크기로 그린 여성 누드화로 신화적 성격을 가진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동시대의 화가였던 조르조네가 그린 '잠 자는 비너스'를 기반으로 그린 것으로 보입니.. 2023. 5. 15.
거의 모든 사조의 명화에서 만나는 귀여운 고양이들 밀레는 너무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자연주의 화가이지요!! 특히 그 시대의 농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유명하구요. 우유를 휘저으면서 치즈를 만드는 서민들의 일상 중의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특이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여인의 치마단을 비비며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또 출입구에 안이 궁금한 듯 목을 길게 빼고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미 닭과 병아리도 보이죠?​ 17세기 유럽 농부들의 생활 단면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빌렘 칼프는 정물화를 주로 남긴 바로크시대 작가이지만 특이하게 실내 풍경을 그린 작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우선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은 우물이 실내에 있다는 점일 것 같네요.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도르래와 물동이, 불을 밝히는 등불.. 2023. 5. 13.
모로코 카사블랑카의 하산2세 모스크, 라바트의 핫산탑(Tour Hassan), 그리고 페스의 메디나와 가죽염색공장 등 다양한 모습들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스페인령 세우타에서 1박을 한 다음 짧은 일정이지만 1박 2일로 모로크를 다녀왔는데요. 2022년 마지막 날과 2023년 첫날을 보낸 아프리카 국가라서 저네게는 의미가 큰 시간 이었습니다. 페스에서 행정수도 라바트(Rabat)를 거쳐 밤에 도착한 카사블랑카는 수박 겉핥기 관광도 못되는 먼발치의 수박 보기 정도로 스쳐 지나 온 도시였습니다. 카사블랑카에서 본 유일한 건축물로 대서양 해변에 위치한 하산2세 모스크인데 모로크에서 가장 크고 세계에서도 세번째로 큰 사원이라고 합니다. 높이가 200m에 이르는 거대한 첨탑(minaret, 미나렛)이 멀리서도 보일정도로 거대한 건축물이고 실내에만 25,000명, 그리고 옥외에서 100,0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광장이 있습니다. 저.. 2023. 4. 29.
국내외 여러 사조의 화가들이 그린 성화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무수히 많은 화가들이 무수히 그렸던 주제의 성화가 바로 '최후의 만찬'이지요! 이 성화를 여러 사조 별로 비교하며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있는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1495년에서 1497년에 걸쳐 완성한 성화입니다. 성경 (마태 26:20, 마르 14:17, 루가 22:14)에 나오는 말씀을 그린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기 전날 열두 제자와 함께 만찬을 나누었다는 매우 낯익은 주제를 전무후무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르네상스의 전성기는 이 작품의 장대한 구도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개표하는 화가 틴토레토가 그린 성화.. 2023. 4. 24.
부활절을 맞아 감상하는 렘브란트의 작품 중 예수님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을 그린 성화들 내일은 부활절인데요. 예수님의 부활은 탄생 못지 않게 기독교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져 전 세계의 교회와 성당에서 크게 기념하는 날입니다. 기독교인이 아니어도 설명이 필요없는 내용이겠죠? ​오늘 소개하는 작품은 바로크 시대 위대한 화가인 렘브란트의 작품 중에서 십자가와 예수님 그리고 부활을 그린 작품을 모아 보았습니다. 작품 제작 년도 보다는 내용에 따른 순서로 소개해 봅니다. 이 작품들을 설명하는 성경 내용은 마태복음 27장에서 찾을 수 있는데 참고로 한번 읽어 보면 좋겠습니다.​ 이 작품에서 예수님의 머리위에 붙인 유대인의 왕 예수라 쓴 죄패 (37절)도 보이죠?​ 마태복음 27장 : 32 나가다가 시몬이란 구레네 사람을 만나매 그에게 예수의 십자가를 억지로 지워 가게 하였더라 33 골고다 즉 해골.. 2023. 4. 8.
스페인 천년 왕조의 수도였던 톨레도(Toledo)의 풍경과 3대 고딕 성당인 톨레도 대성당 톨레도(Toledo)는 1,000여년 동안 에스파니아 여러 왕조의 수도였기 때문에 역사, 문화, 경제적으로 중심이었고 또 중세의 흔적을 잘 간직하고 있어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입니다. 특별히 기독교, 이슬람교, 유대교 등 3가지 종교가 오랫동안 교대로 지배했던 만큼 각각의 종교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톨레도 입구 성곽을 보면 천년의 세월을 버텨낸 요새로 손색이 없어 보이죠? 가파른 산악 지역에 도시를 세우다 보니 축대 등을 이용한 건축술이 발달했구요! 이슬람 건축 예술의 영향으로 보이는데....열쇠 구멍처럼 생긴 문이 인상적입니다. 밀집된 건물들 중에도 멋진 건물들이 보입니다. 무슨 박물관이란 안내가 보이는데.... 골목을 정신없이 누비다 보니.... 엄청난 건물이.. 2023. 4.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