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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88

영국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John Everett Millais)가 자신의 예쁜 딸의 예배 모습을 그린 작품 '나의 첫 설교'와 '나의 두 번째 설교' 이 작품은 영국의 사실주의 화가 존 에버렛 밀레이가 자신의 어린 딸을 데리고 교회에 가서 처음으로 목사님의 설교를 듣는 딸 에피의 모습을 그린 작품인데요. 5살의 어린 나이에 부모님과 함께였겠지만 교회 예배라는 엄숙한 분위기를 접했을 것이니 상당히 지루하고 긴장되었겠죠? 설교의 지루함 속에서도 자세를 흐트리지 않고 똘망똘망한 눈으로 정면을 응시하는 모습이 너무 깜직한 것 같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아도 너무도 귀엽고 예쁜데.... 아빠의 눈에는 이루 말할 수 없었겠죠? 이런 딸의 모습이 얼마나 예뻐 보였으면 자신의 작품으로 남겼을까요? 이 작품은 '나의 첫 설교''를 그린지 2년 후인 1864년에 그렸는데요. 목사님의 설교시간에 살포시 잠이 든 어린 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위에 소개한 딸 에피.. 2022. 12. 18.
1900년대 초 미국의 거리 풍경을 그린 미국 사실주의(New Realism) 화가 조지 럭스(George Luks)의 작품 'Houston Street'와 'Hester Street' 조지 럭스(George Luks)는 미국 사실주의 화가로 도시에서의 생활상을 그린 풍속화를 많이 그린 작가였습니다. 아울러 만화와 삽화도 많이 남겼구요~~! 1896년 이후 뉴욕으로 이사한 다음 ​Hogan's Alley 연재 만화 시리즈를 그리며 생활을 했는데.... 이 때 그린 그림들이 시장이 들어 선 뉴욕의 거리를 그려서 당시 뉴욕 시민들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을 남겼습니다. 이 작품 속 풍경은 거리라기 보다는 장이 선 광장으로 보이죠?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는 다양한 먹거리들이 나와 아이들까지 신이 나게 마련이지요! 이 거리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곳으로 보입니다.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과 여러 잡화들이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 주민들로부터 인기가 많았던.. 2022. 12. 15.
세상에서 가장 슬픈 순간을 묘사한 쉥크(August Friedrich Albrecht Schenck)의 작품 '비통함(Anguish)' 이 작품을 그린 August Schenck는 독일과 프랑스 이중 국적을 가진 화가로 동물 특히 양을 주제로 많은 작품을 남겼습니다. '비통함'이란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겠지만.... 대단히 곤경에 처한 어미 양을 묘사하고 있는데요. 하얀 눈밭에 새끼양이 죽어 있는데 그것을 먹으려 커다란 까마귀들이 빙 둘러 서서 때를 기다리는 모습이 무시무시 합니다. 죽어 가는 새끼만으로도 견디기 어려운 슬픔인데 그 새끼를 먹이감으로 달려드는 검은 까마귀들이 두렵고 야속하지만 어미 양에게는 이 난관을 극복할 방법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 상황을 넘어 설 방법이 없는 어미 양은 그저 슬프고 비통할 뿐이지요!! 어미 양에게 닥친 당장의 슬픔은 인간의 상황을 은유적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 2022. 12. 2.
황금빛 바탕을 화려한 색채로 덧칠해 재탄생한 클림트의 명작 '죽음과 삶' 이 작품은 이미 1911년에 로마의 만국박람회에 출품해 금상을 받은 화려한 이력을 가진 작품입니다만.... 제작 기간이 1908년에 시작해서 1915년에 마무리 한 것으로 이례적으로 오랜 시간 그린 것으로 나타나는데요. 1911년 금상 수상이후 유럽 각지를 돌면서 순회 전시되어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클림트는 금빛으로 칠해졌던 작품의 배경을 검은 색으로 덧칠하고 각각 죽음과 삶을 의미하는 작품의 양쪽 부분을 보강해 최종적으로 1915년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고 합니다. 그의 이전 작품에서 상당히 중요하게 다뤘던 황금빛을 화려하고 다양한 색채로 대체시킨 것입니다. 왼쪽은 십자가 문양이 빼곡하게 그려진 의상을 걸친 해골 모습의 사신이 그려져 있구요. 오른 쪽은 어린 사내 아.. 2022. 11. 27.
모네의 작품 중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거래된 작품 '건초 더미' 프랑스의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의 작품은 화사하면서도 부드러운 색채를 즐겨 사용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 감상하는 모네의 '건초 더미'는 특히 2019년에 있었던 소더비 경매에서 1억1천100만 달러(약 1천596억원)에 낙찰되었는데, 모네의 작품 중에서는 가장 높은 금액으로 거래된 기록을 보유한 작품입니다. 현 소유주인 독일의 억만장자인 하소 플래트너가 바르베리니 미술관에 영구 대여해서 전시 중이구요~~! 최근에 좀 우려스러운 일로 뉴스를 장식하기도 했는데요. 바로 기후활동가들이 이 작품을 대상으로도 으깬 감자를 뿌리는 테러를 감행했다는 소식이 있어 관심을 끌었습니다. 기후활동가들 또 명화 공격…모네 작품에 으깬 감자 투척 | 연합뉴스 (yna.co.kr) 기후활동가들 또 명화 .. 2022. 11. 24.
기후활동가들의 과격한 환경운동에 테러를 당한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명작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스페인 프라도 미술관의 대표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프란시스코 고야 (Francisco Goya)의 두 명작인 '옷 입은 마하'와 '벌거벗은 마하' 가 지난 11월 5일 과격한 기후환경단체인 ‘후투로 베제탈(Futuro Vegetal)’에 의해 테러를 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스페인 마드리드 프라도 미물관에 전시된 프란시스코 고야의 작품 액자에 손을 접착제를 발라 붙이고, 나란히 전시된 두 작품 사이 벽면에 1.5℃(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온도 상승 제한 목표치)라고 썼다고 합니다. 이 두 작품은 고야의 근대적인 의식을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마하(maja)는 18세기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신분이 비천한 사람들이 귀족풍의 옷을 입고 귀족 흉내를 하던 풍조를 말하는 것으로 여성은 ‘마하’라 불.. 2022.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