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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이야기107

르네상스 시대 화가 주세페 아르침볼도 (Giuseppe Arcimboldo)가 초상화로 표현한 계절 '사계 (The Seasons)' 이탈리아의 후기 르네상스 시대 화가 Arcimboldo는 무생물이나 주변에서 발견한 식물이나 물체 등을 활용해 초상화를 표현한 화가입니다. 아르침볼도의 작품 대부분은 주변에서 수집한 물품들을 사람을 닮도록 조립한 모양으로 그려졌구요. 예를들어 그는 과일, 꽃, 야채, 생선, 책 등을 사용하여 사람을 닮도록 배열했고, 그러다 보니 그가 그린 인간의 형상은 기이하기 짝이 없다 보니 미술 평론가들 사이에서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지요! 그러나 그의 괴기스런 작품은 수수께끼나 퍼즐 또 기이한 것에 매료되었던 르네상스 시대의 산물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아르침볼도는 작가와 작품에 대한 자료가 충분히 전해지지 않아 많이 알려지진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미술의 중심에 있었던 대단한 작가였던 것은 분명.. 2023. 6. 26.
폴 세잔 (Paul Cézanne)의 대표작 '카드 놀이하는 사람들(The Card Players)' 세잔은 '카드놀이하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작품을 총 5점을 그렸는데, 인물 수로 5명이 등장하는 이 작품과 4명의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에 소장), 그리고 두 남자가 테이블에 마주 앉아 카드놀이하는 작품 3점이 있습니다.​ 첫번째 작품은 등장인물이 5명으로 가장 많은데요. 테이블을 중심으로 3명의 남자들이 둘러 앉아 카드놀이에 열중하고 있고 정면으로 보이는 남자를 중심으로 한 아이가 앉아서 카드패를 구경하고 또 한 사람은 왼편에 서서 파이프를 문 채 구경하는 모습입니다. 뒷편으로 보이는 벽의 모습도 재미있죠? 선반위에 놓인 그릇, 그림 액자, 그리고 파이프 걸이.... 두툼해 보이는 커튼도 눈길을 끕니다. 위의 작품과 등장인물이 4명인 것과 뒷편의 벽이 단조로운 점을 제외하면 비슷한 .. 2023. 6. 13.
입체파(Cubism) 화가들이 그린 다양한 작품들 피카소가 자신의 여인 마리 테레즈를 묘한 형태의 변형을 통해 새롭게 표현한 작품입니다. 누드의 여인이 어떤 모습인지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진한 녹색을 배경으로 그린 작품 곳곳에서 보이는 굵은 선의 거친 붓터치에서 피카소의 열정을 짐작해 봅니다. 제목이 '농부의 아내'인데요. 힘이 엄청나 보이죠? 발을 보면 생활력이 엄청 강해 보입니다. 여인의 카리스마에 눌렸는지 고양이도 얌전합니다. 입체파 화가 Alice Bailly의 눈으로 본 도시의 풍경입니다. 이 작품은 남미의 피카소로 불리우는 에콰도르의 국민작가 과야사민의 큐비즘 작품입니다. 보기에 안스러울 정도로 정도로 깡마른 어머니와 아의의 모습을 그렸는데요. 갈비뼈가 앙상하게 드러났지만 품에 꼭 껴안은 모습이 따스해 보입니다. 저렇게 힘든 상황에.. 2023. 6. 9.
여러 화가들이 표현한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화 누드와 풍경을 결합시킨 자연속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 조르조네(Giorgione)! 그는 기원전 4세기 이후 가장 조화롭고 이상적인 여인의 누드를 창조한 화가로 평가받는 화가인데요. 이 작품이 보여 주는 우아하고 관능적인 포즈는 이후에도 비너스의 절대적인 전형으로 추앙받아 티치아노, 루벤스, 쿠르베, 르느아르같은 대가들도 여인의 자세나 작품의 구도 등을 끊임없이 시도했다고 합니다. 이들 대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직접 비교해 보면 상당히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화가 티치아노가 실물 크기로 그린 여성 누드화로 신화적 성격을 가진 이탈리아 르네상스 작품 중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동시대의 화가였던 조르조네가 그린 '잠 자는 비너스'를 기반으로 그린 것으로 보입니.. 2023. 5. 15.
거의 모든 사조의 명화에서 만나는 귀여운 고양이들 밀레는 너무도 잘 알려진 프랑스의 자연주의 화가이지요!! 특히 그 시대의 농민의 일상을 편안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유명하구요. 우유를 휘저으면서 치즈를 만드는 서민들의 일상 중의 한 장면인 것 같습니다. 그림에서 특이한 것은 열심히 일하는 여인의 치마단을 비비며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리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고, 또 출입구에 안이 궁금한 듯 목을 길게 빼고 일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어미 닭과 병아리도 보이죠?​ 17세기 유럽 농부들의 생활 단면을 볼 수 있는 작품입니다. 빌렘 칼프는 정물화를 주로 남긴 바로크시대 작가이지만 특이하게 실내 풍경을 그린 작품이 있어 소개합니다. 우선 이 작품에서 볼 수 있는 특이한 점은 우물이 실내에 있다는 점일 것 같네요. 그 당시에 사용되었던 도르래와 물동이, 불을 밝히는 등불.. 2023. 5. 13.
국내외 여러 사조의 화가들이 그린 성화 '최후의 만찬(The Last Supper)' 무수히 많은 화가들이 무수히 그렸던 주제의 성화가 바로 '최후의 만찬'이지요! 이 성화를 여러 사조 별로 비교하며 감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가장 유명한 작품이 바로 밀라노 산타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에 있는 작품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가 1495년에서 1497년에 걸쳐 완성한 성화입니다. 성경 (마태 26:20, 마르 14:17, 루가 22:14)에 나오는 말씀을 그린 것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기 전날 열두 제자와 함께 만찬을 나누었다는 매우 낯익은 주제를 전무후무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르네상스의 전성기는 이 작품의 장대한 구도와 함께 시작되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의 후기 르네상스 시대를 개표하는 화가 틴토레토가 그린 성화.. 2023. 4.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