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169

인상주의 화가 카미유 피사로(Camille Pissarro)가 표현한 아름다운 가을 풍경화 모음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눈에 비친 가을 풍경은 어떨까요? 프랑스의 인상주의와 신인상주의 화가인 카미유 피사로의 작품 중에서 가을 분위기를 듬뿍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을 모아 감상합니다. 피사로가 중년의 나이인 40대 초반부터 말년인 70대초반까지의 작품 중에서 프랑스의 가을 풍경을 그린 작품을 이렇게 모아 보니 나이가 들면서 그의 작품 성향이 변해가는 과정도 자연스럽게 살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재미 있는 것은 그의 풍경화 어디엔가는 일하는 사람을 그려 놓았다는 사실인데요, 인물을 풍경에 비해 아주 작게 그려 자연의 위대함을 표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인상주의와 후기 인상주의 화풍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 대단한 화가로 귀스타브 쿠르베와 장 밥티스트 카미유 코로로부터 그림을 공부했고 세잔과 .. 2023. 9. 26.
운보 김기창 화백이 조선시대의 상황으로 재해석한 예수님의 일대기 모음(1) 2014년 가을에 부암동 소재 서울 미술관에서 운보 탄생 100주년 기념전으로 '예수와 귀먹은 양' 전이 열렸었는데.... 한국전쟁 때 김기창 화백이 피난 중에 예수님의 일대기를 묘사한 성화 30점을 그렸습니다. '수태고지'로 부터 '승천'까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 30점을 감상하며 큰 감동을 받았었는데 그 때 받은 감동을 다시 한번 느끼고 싶습니다. 3-4회에 걸쳐 포스팅할 예정인데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성경 말씀을 재해석하고 동양화 기법으로 그려 완전히 새로운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첫번째 작품은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예수 그리스도의 잉태를 예고하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수태고지’인데 서양의 많은 화가들이 각자의 화풍에 따라 그린 주제.. 2023. 9. 9.
수세기에 걸쳐 여러 장르와 사조의 명화에서 다뤄진 달콤한 사랑의 상징 '키스(KISS)’ '키스'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방형 캔버스에 금박과 유화 물감을 사용해 황금빛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클림트의 대표작으로 자신과 애인 에밀리를 모델로 하여 그린 작품이구요! 영원한 사랑을 상징해 가장 많이 복제된 작품이라고 합니다. 여인의 표정과 손에서 보여 주는 황홀한 감정 표현이 압권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조각가 로댕의 작품! 실물보다 조금 더 큰 벌거벗은 남녀의 뜨거운 키스를 묘사했습니다. 대리석으로 어떻게 저렇게 실물처럼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표현주의 화가 뭉크의 작품입니다. 두 연인이 강렬하게 포옹한 상태에서 키스하는 순간을 묘사했는데.... 상징주의 작가인 클림트 작품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다른 느낌으로 팜므 파탈적인 요소도 일부 보이구요.. 2023. 8. 26.
로코코시대 프랑스 미녀 화가 비제 르 브룅 (Louise Elisabeth Vigee Le Brun)이 그린 아름다운 자화상 파리를 여행하면서 들렀던 베르사이유 궁전! 무수히 많은 방과 복도벽면을 꽉 채운 초상화들을 보면서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기억이 납니다. 대부분 그 당시 최고의 화가들이 그린 작품들인데....너무 많이 모여 있다 보니.... 이 작품은 프랑스 혁명 시 단두대의 이슬로 생을 마감한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를 베르사이유 궁전의 전속화가 비제 르 브룅이 그린 작품입니다. 이 작품으로 브룅은 일약 초상화의 대가 반열에 올랐으며 궁정화가로 출세의 길을 밟기 시작했습니다. 그녀는 18세기 로코코 시대를 대표하는 여류 화가로 자리 매김되었고 왕비마리 앙투아네트의 초상을 서른 점 넘게 그렸으며, 그 당시 잘 나가던 왕족, 귀족, 예술가 등 저명인사들을 포함한 초상화 662점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18세기의 가장 유명한 .. 2023. 8. 18.
후기 인상주의(Post-Impressionism) 화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그린 해바라기(Sunflowers) 정물화 7점 후기 인상주의 화가 고흐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작품이 바로 '해바라기 정물'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는 아를에서 머물며 열정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던 1888년부터 1889년까지 해바라기를 그렸는데..... 1888년 그곳으로 거처를 옮긴 후 폴 고갱과 함께 작업을 하고자 집을 빌려 노랗게 치장한 뒤 방을 해바라기 정물을 그려 장식했다네요!! 이 시기에 꽃병에 해바라기 꽃을 꽂은 정물화를 7점 그렸고, 그 중 한점이 소실되어 오늘날에는 6점만이 남아 세상에서 가장 비싼 그림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습니다. 7점의 구도는 거의 비슷하지만 해바라기 꽃이 3 송이 그려진 작품 1점, 5 송이 1점, 12 송이 2점, 14 송이 1점, 그리고 15 송이가 그려진 2점이고, 그 중에서 5송이가 그려진 작품이.. 2023. 8. 9.
아찔한 절벽 위에 세운 낭만의 도시 스페인 론다(Ronda)의 다양한 풍경과 누에보 다리(Puente Nuevo) 누에보 다리 오른쪽의 신거주지 어느 지역에서 찍은 여행 안내 모자이크! 론다의 신구 거주지 대부분을 담은 그림인데요. 여행자의 낭만을 위한 도시 론다 (Ronda A Los Viajeros Romántico)....대략 그런 뜻일 듯 합니다. 구원의 광장이라는 뜻을 가진 소코로 광장(Plaza del Socorro)! 도시 규모가 작아서인지 광장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작지만.... 노천 카페에서 햇빛을 즐기는 사람들이 참 많았습니다. 광장의 중심으로 보이는데요. 헤라클래스상과 그 뒤로는 론다 플라멩고 극장으로 사용되는 건물이고 그 앞의 초록색 기는 안달루시아 주기입니다. 광장의 이름인 Socorro 광장이 아마도 이 성당에서 나온 듯 한데요. 구원의 성모 성당(Parroquia de Nuestra Se.. 2023. 7. 26.